컨트리 하우스 스타일링: 느리고 아늑한 삶의 공간으로

Boram Yang Boram Yang
은재네 돌담집, 201 건축사사무소 201 건축사사무소 Nhà phong cách đồng qu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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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하우스하면 도심 외곽에 위치한 전원적인 스타일의 집을 떠올리게 된다. 주택과 어우러지는 자연의 풍광, 나무와 돌 등 자연 재료를 많이 사용한 집. 그리고 그 집 안에서 이루어지는 조금은 느리게 흘러가는 삶. 컨트리 스타일은 인테리어 컨셉뿐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까지 함께 의미한다. 도심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컨트리 하우스란 현실보다는 이상에 가까운 컨셉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적절한 마감재의 선택, 가구 그리고 인테리어 소품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컨트리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나무 소재나 패브릭 소재로 내는 따뜻한 느낌에 빈티지한 소품을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혹은 기존의 모던한 인테리어와 결합하여 에클레틱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지금부터 영감을 주는 컨트리 하우스 스타일링을 공간별로 소개한다. 

컨트리 하우스 외관

스위스의 건축가 GIESSER ARCHITEKTUR + PLANUNG의 컨트리 스타일 주택으로 따뜻한 색감과 테라스가 특징이다. 컨트리 스타일을 표현하는 대표적 소재가 나무이다. 이 주택의 파사드에도 차분한 컬러의 나무를 사용하여 붉은색 벽돌 지붕, 그리고 내부에서 새어 나오는 웜 화이트의 빛이 잘 어우러진다. 테라스는 단이 낮고 울타리나 담장이 없어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양한 종류의 화분으로 공간에 생기를 더했다. 

컨트리 하우스 외관

사진의 주택은 창을 열어 전면 개방할 수 있는 구조이다. 얇은 프레임으로 이루어진 창을 통해 내부에서도 정원의 그린을 볼 수 있고, 언제든 쉽게 정원으로 나갈 수 있다. 정원 쪽 방향으로 나란히 놓인 의자와 테이블의 배치를 통해 여유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상상할 수 있다. 나무 구조 위에 짚으로 형태를 잡은 지붕이 독특하다. 건축물 주변에서 보이는 노란빛나는 식물 컬러와 밝은 색감의 나무가 잘 어울린다. 

컨트리 하우스 외관

사실 사람들이 상상하는 컨트리 하우스는 사는 지역에 따라 다를 것이다. 컨트리 하우스가 보편적인 스타일과 요소를 갖고 있긴 하지만, 각자가 갖고 있는 고향 혹은 시골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여기 한국적인 컨트리 하우스를 잘 구현한 주택이 있다.

한국의 건축가 201 ARCHITECTS의 프로젝트로 마당의 돌담이 인상적이다. 주택 부분에는 전통적인 초가와 현대적인 느낌이 가미된 기와집이 함께 공존한다. 돌담은 투박하게 쌓아올린 담과 검은색 벽돌로 정갈하게 올린 기둥의 서로 다른 느낌이 혼합되며 재미를 준다. 사진상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돌담 안쪽에 긴 의자가 있어 주택과 마당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다. 

거실 스타일링

정돈되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링이다. 전체적으로 나무 마감재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벽난로는 컨트리 스타일 거실에서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으로 아늑한 느낌을 준다. 브라운 컬러의 러그와 식물 줄기를 엮어 만든 테이블을 함께 매치하였다. 멀리 보이는 다이닝 공간은 직간접 조명 혼합 사용하여 부드러우면서도 밝게 연출했다. 

거실 스타일링

소통에 중점을 둔 거실 공간이다. 창가의 소파와 의자들이 모두 한 중심을 향하도록 배치하였다. 의자는 소재가 엮인 형태가 눈에 띄며, 전원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패턴이 들어간 패브릭 방석, 쿠션과 매치하여 분위기를 잘 살렸다. 벽면의 진열대에 놓은 액자와 빈티지한 철제 소품도 공간의 스타일을 살리는 데 일조한다. 주 마감재는 밝은 컬러의 나무를 사용하였고, 바닥에는 그레이의 벽돌 마감재를 깔아 안정적인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따뜻한 톤의 공간에 바닥을 시원한 느낌으로 연출하여 단조로움을 피했다. 

거실 스타일링

사진의 거실은 컨트리 스타일이지만 세련된 느낌을 더해진 신선한 느낌이다. 자연스러운 벽돌의 질감과 벽난로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아주고 있는 와중에 다양한 소품의 활용이 눈에 띈다. 시골 풍경을 그린 그림 액자와 촛대, 작은 화분, 빈티지한 조각품 등 여러 가지 소품을 자유롭게 배치하였다. 카펫과 오래된 가죽 소파 등 패브릭 소품도 잘 활용하였다. 특히 카펫의 패턴은 오렌지 컬러와 라이트 블루가 주조를 이루는 화려한 스타일로 유행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컨트리 스타일 인테리어에 적용함으로써 공간에 경쾌한 포인트를 주었다.

주방 스타일링

아늑하고 소박한 느낌이 드는 주방 스타일링이다. 짙은 나무 소재의 가구가 안정감을 준다. 창에는 브라운 컬러 커튼과 잔잔한 꽃무늬 커튼을 함께 매치하였다. 이렇게 촌스럽게 여겨질 수도 있는 잔잔한 플로럴 패턴을 컨트리 스타일 인테리어에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전원적인 느낌의 테이블 매트와 닭 캐릭터를 활용한 테이블 웨어 등 공간의 중심이 되는 테이블 스타일링도 주목할 만하다. 러시아의 실내 건축가 СТУДИЯ ИНТЕРЬЕРНОГО ДЕКОРА PROSTRANSTVO U의 프로젝트이다. 

주방 스타일링

브라질의 건축가 FERRARO HABITAT의 프로젝트는 자유스러운 느낌의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투박한 질감의 아일랜드 맞은편에 비슷한 질감의 바를 사선으로 배치하였다. 매달아 보관하는 각종 주방기구과 팬이 공간의 분위기에 잘 어울려 의도된 연출처럼 느껴진다.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스틸 조명도 마감재와 잘 어울린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컬러가 많이 사용되었는데 창이 많아 어둡지 않은 느낌이다. 외부의 식물 컬러가 배경처럼 보여져 공간에 신선한 느낌을 준다.

침실 스타일링

블루를 메인 컬러로 사용한 시원스러운 느낌의 침실이다. 나무의 자연스러운 컬러와 블루의 조합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확인할 수 있다. 벽면에는 은은한 플로럴 패턴을, 베개와 쿠션에는 좀 더 튀는 플로럴 패턴을 사용하여 공간을 부드럽게 연출했다. 빈티지한 디자인의 작은 거울들을 액자처럼 벽면에 장식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브라질의 건축가 ESPAÇO GLÁUCIA BRITTO의 프로젝트이다.

침실 스타일링

깔끔한 공간에 가구의 디테일과 소품으로 컨트리 스타일의 터치만 살짝 가미한 스타일링이다. 일반 콘크리트 주택이나 아파트에서 마감재와 큰 집기들을 바꾸기 부담스럽다면, 이러한 방식으로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패브릭 소품으로는 연한 플로럴 패턴의 커튼과 클래식한 식물 패턴의 담요를 활용하였다. 베이지 컬러의 카펫이 전체 공간을 부드럽게 아우르는 느낌이다. 벽걸이 장식과 액자, 바구니 소품 등 일관성 있는 스타일의 작은 소품들이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컨트리 하우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이곳을 클릭하자. 하나의 건축물을 세부적으로 꼼꼼하게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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