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하게 머물고 싶은 북유럽 감성 아파트

Yubin Kim Yubin Kim
homify Modern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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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인 트랜드에 그칠 줄 알았으나, 점점 그 인기가 높아지더니 어느덧 우리 주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북유럽 스타일의 이야기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등의 북유럽 국가에서는 낮은 기온과 짧은 해 때문에 화사하고 따뜻한 인테리어를 추구한다. 하루 평균 근로시간 8시간, 퇴근 시간은 5시를 넘지 않는 이 나라들 국민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 다름 아닌 가정인 것도 그러한 인테리어 추세에 큰 몫을 한다.

이러한 북유럽 스타일을 우리 집 인테리어에 구현해 내기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전체적인 '조화'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아파트는 30평대 면적 곳곳에 이러한 북유럽 감성을 자연스럽게 전체적으로 담아냈다. 심플하면서도 아늑한 디자인이 어떻게 한 가정 안에 조화롭게 스며들어 있는지 살펴보자.

실내 전경

거실을 중심으로 실내 전경을 바라보자 전체적으로 아늑한 색채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기본적인 벽과 천장, 수납장은 올 화이트로 마감했고 메이플 색상의 가구들이 따뜻함을 더해주는 인테리어. 여기에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안정감을 살렸다. 푹신한 질감이 느껴지는 소파와 의자 쿠션 부분이 블랙으로 처리되어 있어 앉는 자리에 무게감이 더해졌다. 묵직한 소파 앞에는 경쾌한 패턴의 둥근 러그를 놓아 캐쥬얼함을 더했다. 전반적으로 더욱 오래 머무르고 싶게끔 유도하는 편안한 인테리어다.

따뜻한 마루

목재가 지닌 느낌은 북유럽 스타일링에서 빼놓을 수 없다. 자연을 닮은 건축을 지향하는 이들의 가치관은 나뭇결이 담긴 인테리어 요소에서 느껴진다. 눈꽃이나 나뭇결 등 자연물에서 패턴을 읽어내고 이를 그대로 디자인에 녹여내어 발달한 것이 북유럽 디자인의 포인트.

이러한 네츄럴한 디자인은 이 아파트 인테리어에서도 곳곳에서 드러난다. 전반적인 마루를 헤링본으로 마감한 것도 그러한 까닭인데, 마루 패턴에서 따뜻한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화이트, 원목 가구를 잘 뒷받침 해주는 짙은 나무 색상으로 마루를 시공했다. 거실과 통로 등에서 일정하게 걸린 액자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심플하지만 집안에 어우러진 컬러를 대표적으로 추출한 디자인으로 액자 속을 채웠다. 

발코니

발코니는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좌식 소파에 기대 누워 더할 나위 없이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 연상된다. 좌측으로는 암체어와 스툴도 살짝 보인다. 나지막한 스툴은 암체어에 앉아 편하게 다리를 뻗어 올리게끔 도우며, 간단한 물건을 올려두기에도 편리하다.

심플하면서도 편리한 디자인은 이렇게 휴식공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블랙과 밝은 목재가 만나 안락한 느낌을 이루고, 쿠션 커버는 파스텔 톤으로 준비하여 캐쥬얼한 감각을 불어넣었다. 청량감 느껴지는 밝은 블루 톤의 쿠션이 잠시 쉬어가는 공간에 쾌적함을 더한다.

집안에 개성을 더해주는 발코니 아이디어, 여기를 통해 다양하게 만나보세요.

깔끔한 주방

유난히 밝아 보이는 주방의 이유는 새하얀 색상에 있다. 싱크대를 무광으로 도장하였더니 깔끔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가구와 대조적으로 벽은 광택이 도는 서브웨이 타일로 꾸몄다. 베이직한 디자인이라 다양한 소품이 즐비하는 주방에 잘 어울리며, 감각적인 분위기를 살릴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타일이다. 직사각형의 차분한 조합들이 절제된 감성을 드러내 주기에 북유럽 스타일링에 안성맞춤인 선택.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주방용품들도 눈길을 끈다. 모노톤의 가구와 소품들이 한결같이 깔끔한 주방을 유지하게끔 돕는다. 지그재그 패턴의 바닥 카펫은 헤링본 마루와도 조화를 이룬다. 색상은 마루와는 차별화를 두고 가구와 동일시하여 전체적으로 조화롭다. 과한 장식보다는 기본에 충실하여 전체적인 유기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공간을 인상적으로 만드는 비결이다.

화이트 침실

침실에서도 화이트 컬러는 빛을 발한다. 깔끔함을 넘어서 창백하게 보일 수 있는 색상이기에, 기본 형태에 더욱 주목하게끔 계획했다. 붙박이장의 표면은 멤브레인(얇은 필름막)으로 마감하여 지루함을 살짝 달랬고, 천장은 우물천장으로 움푹하게 시공했다. 규칙적으로 배열된 간접조명 덕에 밤이면 더욱 절제되고 부드러운 느낌을 선사하는 침실이다.

국내 인테리어 디자이너, 도노 디자인 스튜디오가 담당한 북유럽 스타일 아파트 인테리어를 만나보았다.

깔끔한 주방

유난히 밝아 보이는 주방의 이유는 새하얀 색상에 있다. 싱크대를 무광으로 도장하였더니 깔끔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가구와 대조적으로 벽은 광택이 도는 서브웨이 타일로 꾸몄다. 베이직한 디자인이라 다양한 소품이 즐비하는 주방에 잘 어울리며, 감각적인 분위기를 살릴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타일이다. 직사각형의 차분한 조합들이 절제된 감성을 드러내 주기에 북유럽 스타일링에 안성맞춤인 선택.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주방용품들도 눈길을 끈다. 모노톤의 가구와 소품들이 한결같이 깔끔한 주방을 유지하게끔 돕는다. 지그재그 패턴의 바닥 카펫은 헤링본 마루와도 조화를 이룬다. 색상은 마루와는 차별화를 두고 가구와 동일시하여 전체적으로 조화롭다. 과한 장식보다는 기본에 충실하여 전체적인 유기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공간을 인상적으로 만드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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