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은 줄이고 공간은 늘리자

Eunyoung Kim Eunyoung Kim
Color Blanco "siempre presente" en Cocinas, Baños y Armarios., Muebles Los Pepotes Muebles Los Pepotes Moderne Ankleidezi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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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소식(小食), 디톡스, 요즘 가장 많이 보고 듣는 말이다. 우리는 건강과 미용을 위해 적게 먹고 날씬하게 살자는 것이 대세인 시대에 살고 있다. 두툼한 살집과 튀어나온 배가 부의 상징이었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부자들이 더 날씬하고 소득이 낮을수록 더 뚱뚱하다고 통계가 말해준다. 비만인 사람들을 보던 편견의 시선도 예전에는 부유한 사람이라는 시선에서 요즘에는 자기 관리가 안 되는 게으른 사람이라는 시선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 편견에 맞서기 위해서 다이어트 결심을 하고 실행에 옮기게 된다. 다이어트 기간에는 필수 영양소를 따져가며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음식만을 섭취하려고 노력하며, 이미 붙어있는 군살을 빼려 죽기 살기로 운동까지 한다. 살을 뺀 이후에도 요요현상을 줄이려고 부단한 노력으로 소식과 운동을 생활화하기 위해 애쓴다. 그러나 사실 사람만 다이어트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쓸모없는 물건으로 가득 찬 우리 집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집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버리기이다. 집안 여기저기에 가득 찬 쓸모없는 물건은 그 자체로도 집의 미관을 해치지만, 꼭 필요한 공간을 장악함으로써 기능적으로도 집의 일부 기능을 마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마음이 부유할수록 더 적게 갖고, 마음이 허할수록 더 많이 가지려 애쓰는 법이다. 실제로, 부자일수록 넓은 공간을 소유하고, 가난할수록 많은 물건을 소유하는 경향이 있다. 작은 집이라도 필요한 물건만 소유하고 있다면 공간이 좁아 보이지 않는다. 이제 소유하고 있는 물건은 줄이고 공간을 늘리는 주거 공간 다이어트를 시도해보자.

가구 정리

집안의 숨어 있는 군살, 가구 속부터 정리해보자. 대개의 가정에서 가장 정리가 필요한 가구는 아마 옷장일 것이다. 매일 옷을 꺼내고 들여놓고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깔끔함과는 거리가 먼 뒤죽박죽 공간이 되고 마는 것이 옷장의 운명이다. 분명 철마다 정리하고 버릴 만큼 버렸는데, 어째서 나날이 문을 여닫기도 어려울만큼 물건이 넘쳐나는 것인지, 미스테리한 공간이다. 사진처럼 옷장의 칸을 나누고 수납 박스를 이용해서 자주 입는 옷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른 곳으로 옮겨보자. 옷장만 정리해도 집이 한결 가볍고 날씬해진 느낌이 들 것이다. 

꼭 필요한 물건만 남기기

homify Moderne Schlafzimmer

무엇이 꼭 필요한 물건인지 모를 때는, 사용하지 않은 햇수가 오래된 순서대로 자신에게 덜 필요한 물건이라고 생각해보고 순서대로 정리해보자. 그렇게 정리된 물건중에서 최근 1년간 전혀 사용한 적이 없는 물건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니, 버려도 무방하다고 한다. 그래도 미련이 남으면 적어도 눈에서라도 멀리 떨어진 곳에 보관해 두는 것이 필요한 공간을 살리는 방법이다. 필요없는 물건 활용법에 대해서는 여기를 통해 알아보자.

바닥 정리

정리가 안 된 집의 특징은 바닥이 어지럽고 지저분하다는 것이다. 한 공간에 지나치게 많은 물건이 있어, 물건들이 제자리를 잃고 여기저기 흩어져있거나 쌓여있다. 거실 바닥에 이부자리가 펼쳐져 있거나, 책과 서류 등이 베개 옆에 수북이 쌓여 있는 경우도 흔히 보는 모습이다. 카펫이나 매트 등을 하나만 깔거나 컬러와 디자인을 일치시키는 것이 깔끔해 보이는 비법이다. 사진처럼 무채색 소파와 같은 무채색 계열의 매트로 거실 바닥을 장식하고, 벽을 톡톡 튀는 옐로우로 칠해 상큼한 포인트를 주는 것도 깔끔해 보인다. 실제로도 소파와 테이블 등 꼭 필요한 물건만 나와 있어 공간이 넓어진 모습이다. 사진은 MK IMMOPROMOTION의 거실 디자인이다.

널려있는 물건 정리

널려있는물건 정리는 청소의 기본이다. 어지러이 널려있는 옷가지나 서류더미, 빈 그릇, 쓰레기 등만 치워도 집안이 한결 깨끗해질 것이다. 지난 여름에 사용하던 선풍기가 난로와 한 공간에 있거나, 바닥에 널려 있거나 구석에 쌓여 있는 책과 서류 뭉치도 제자리에 갖다 두자.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일 것이다. 

벽장식 줄이기

장식도 너무 많으면 안하는 것만 못하다. 테마에도 맞지 않고 일관성도 없는 장식품은 떼어내고 한 두가지 장식품으로 포인트를 줘보자. 사진은 지나치게 많은 벽 장식으로 인해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 모습이다. 그저 전체적으로 마치 형형색색의 모자이크같은 느낌만을 주고 있을 뿐이다.서로 다른 계열의 컬러와 재질을 가진 소파와, 역시 일관성없어 보이는 쿠션으로 인해 시각적으로 통일감이 없어 어지러워 보인다. 다행히 화이트와 그레이 등 무채색 벽이 그나마 차분하고 심플함을 주면서, 전체적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잡동사니 퇴출

드레싱룸, 침실, 거실, 서재, 주방 등에서 물건을 정리하고 나면, 정말 쓸모가 없어서 버려야 할 물건이 반드시 생기게 마련이다. 못 입는 옷이나, 고장난 가전제품, 찢어진 우산 등, 그 품목도 다양해, 왜 여지껏 이런 물건들을 버리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마저 들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물건도 함께 지낸 시간만큼 정이 드는지라, 막상 버리려고 하면, 또 한 번 망설이며 버리기를 주저하게 된다. 그렇게 망설여질 땐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옳다. 버림의 미학(美學)이라는 말처럼, 버려야 다시 또 채워지고, 버려야만 얻어지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물건은 버리고 공간을 늘리자는 오늘의 주제처럼 잡동사니는 집 밖으로 내보내자. 당신의 집에 없던 공간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새로 생긴 공간만큼 당신의 집과 마음에 여유가 생길 것이다.

요요 현상 방지

다이어트의 가장 어려운 점은 요요현상을 막는 것이다. 애쓰게 노력해서 부피와 무게를 줄여놓고 다시 예전의 방탕하고 느슨한 생활패턴으로 되돌아가 버리면 전부 헛수고가 되고 만다. 다이어트에서 요요현상을 줄이는 방법은 다이어트가 끝나도 여전히 자기 관리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집 정리를 한 후에 다시 정신없는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 방법 역시 동일하다. 정리정돈을 늘 생활화하고, 쓰레기는 즉시 버리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라는 법정 스님의 말씀처럼, 소유가 아닌 무소유를 실천해보자. 우리 모두는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 번에 한 공간씩 정리하기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이유는 너무 거창한 계획을 세워 실행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 집의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 번에 한 공간부터 차근차근 공략하는 전술을 펼쳐야 실행하기 쉬워진다. 이때 가장 쉬운 상대부터 공략하면 실천하려는 의욕이 더 커진다. 침실은 집안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깨끗한 공간에 해당한다. 먼저 침실 창문을 활짝 열고 침구부터 정리해보자. 사진은 무채색을 메인 컬러로 한 침실의 모습으로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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