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포인트의 분위기 있는 아파트 인테리어

Jihyun Hwang Jihyun Hwang
homify Modern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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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획일적인 대중성을 중시하던 시대를 지나 나만의, 고유의, 특별한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개성을 중시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집 안 인테리어도 마찬가지다. 친구네 집과는 다른, 옆집과도 다른 나만의 특별한 집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아졌다. 흔히 획일적인 건축물에 속하는 아파트 공간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겉으로 보는 집 공간은 모두 비슷하게 보이는 건축물의 특성상 다른 집과 달라 보일 수 있는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은 예전부터 높았고, 그런 추세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번 기사글에서는 청량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의 아파트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화이트 베이스에 블루색상의 포인트로 특별한 분위기가 있는 전주의 낡은 36평 아파트 인테리어를 살펴보자. 

국내 디자인투플라이 에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콘셉트

청량하면서도 엔틱한 분위기를 내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선택한 색상은 깔끔한 흰색과 한 톤 다운된 느낌의 부드러운 파란색이다. 파란색은 색감이 청량하고 밝지만, 자칫 공간이 차갑게 연출될 수도 있다. 그래서 파란색에 노란색 조명을 적절히 배치해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연출했다.

현관

한 톤 다운된 파란색을 사용한 현관문이 눈에 띈다. 문의 중앙 윗부분에 노란색으로 집 모양 데코가 공간에 아기자기한 매력을 더한다. 파란색과 노란색의 작은 대비가 편안하다. 파란색의 문을 열고 실내에 들어오면 먼저 오른쪽으로 광택이 도는 신발장이 눈에 띌 것이다. 신발 수납장은 천장에 붙여 아랫부분을 띄웠다. 띄워진 아랫부분에는 자주 신는 신발을 쉽게 보관할 수 있게 했다. 환한 조명을 달아 아랫부분의 효율성을 높였다. 덧붙여 바닥재는 보통의 현관 디자인에 비해 다소 화려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패턴이 있는 타일로 시공했다. 바닥은 신발을 신고 들어오는 공간과 신발을 두고 정리를 할 공간에 높낮이 차를 두어 편리하고 깔끔하게 연출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제 중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서 보자.

거실

현관에서 실내와 이어지는 중문을 열면 연결되는 공간은 바로 거실이다. 흰색에 깔끔한 공간 배치까지 돋보이는 거실로 연출했다. 하지만 흰색으로 표현한 깔끔한 거실은 현재 크게 보기 어려운 인테리어 스타일은 아니다. 이 공간을 특별하게 연출하는 것은 사진 속 왼쪽에 있는 파란색 벽과 흰색 공간의 조화로 볼 수 있다. 보통 집에서 보기보단 분위기 있는 거리나 카페를 연상시키는 고풍스러운 느낌의 벽면은 실내 공간을 한층 더 특별하게 연출한다. 패브릭 느낌의 포근한 소파는 흰색의 벽에 붙여 배치했고, 소파 위로는 깔끔한 파스텔 색조의 세 가지 그림을 걸어 분위기 있게 완성했다. 또 눈길을 끄는 요소는 상당히 밝고 화창한 느낌이 드는 점인데 이는 거실과 베란다의 연결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활짝 젖혀진 유리문은 공간에 충분한 햇빛을 실내로 들이며 원활한 통풍이 이뤄지게 한다. 흰색의 벤치를 두고 그 위에 화분을 올려 오후의 싱그러운 느낌과 아기자기함을 느끼게 한다.

파란색의 포인트

앞서 살펴본 파란색으로 연출한 고풍스러운 느낌의 공간 속 포인트를 살펴보자. 노란색의 조명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이 벽면은 거실에 특별한 분위기를 줄 뿐만 아니라 거실과 다이닝 룸, 주방을 편안하게 연결하고 분리하는 역할도 한다. 천장과 이어진 부분을 따라 작은 포인트 조명을 설치해 다시 한 번 시선을 모을 수 있게 연출했다.

다이닝 룸

파란색 벽면을 뒤로하고 아늑한 느낌의 원목 식탁과 의자, 벤치를 두어 다이닝 룸을 연출했다. 파란색 벽면의 맞은편은 흰색의 벽돌벽으로 연출했는데 이 둘의 조화가 상당히 고급스럽다. 자연스럽게 연출된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투명한 느낌의 전구 조명으로 완성된다. 벽면에 건 부드러운 분위기의 수채화가 아늑하고 편안한 식사 분위기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식탁의 오른쪽을 보면 가벽에 창을 내어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공간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주방이다.

주방

광택이 도는 흰색으로 공간 상단에 수납장을 짜 넣고 조리대는 옅은 회색 상판으로 시공하고 그 아래로는 짙은 회색의 수납장을 짜 넣어 공간에 부드러운 균형과 시각적 조화를 끌어냈다. 

또 다른 실내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회색과 보라색 그리고 노란색으로 꾸며본 아파트를 살펴볼 수 있다. 세 가지 색이 과연 실내에서 잘 어울릴까 고개를 갸우뚱했다면 확인해보자. 우아하고 포근한 실내가 독창적이고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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