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작은 연립주택의 놀라운 변신

Yubin Kim Yubin Kim
minimalist by homify, Minimalist
Loading admin actions …

오늘 소개할 독일의 연립주택은 외/내부의 리모델링으로 인해, 뚜렷하게 훨씬 넓은 주거 면적을 지니게 되었다. 나아가, 외관을 둘러싼 절연자재와 설치와 창문의 교체, 그리고 가스보일러와 환기구의 설치로 연간 에너지 소비를 70% 이상 긴축하고자 했던 계획에 성공적으로 도달하게 되었다. 건축가이자 에너지연구소 고문인 독일 전문가, Daniel Wickersheim가 이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한눈에 쏙 들어오는 이 작은 집이 거주 면적의 확장과 에너지 절약의 기적을 어떻게 이루게 되었는지 지금부터 소개한다.

before—외관

이 주택의 기존 파사드는 미적 요소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누리끼리한 색상으로 뒤덮인 외관이 어둡고 칙칙한 인상을 자아낸다. 낡고 허름한 블라인드와 발코니의 시야를 가리는 구식 난간은 거주자와 방문자 모두에게 썩 달가운 존재는 아니다. 작은 반쪽자리 연립주택이 차지한 총 공간은 아이들과 함께 사는 이 가족에게는 너무나 소박하고 비좁은 공간이었다.

after—새로운 외관

리모델링을 거쳐 새로 탄생한 이 주택의 거주 면적은 증축 개조를 통해 확연히 넓어졌다. 기존 발코니가 있었던 곳에 목조 매스를 올렸다. 이 매스의 천장이 후방에 있는 다락 층의 바닥과 이어지게 되면서, 기존 다락 층의 바닥 역시 넓어졌다.

이 목조 매스는 상큼한 하늘색 옷을 입었다. 나란히 늘어선 연립주택들 사이에서 라이트한 목조 구조로서 한눈에 들어오도록 변신한 모습이다. 통일되고 획일화된 연립주택의 틀을 벗어나며 독립성을 갖추게 되었다. 바닥까지 닿아있는 가늘고 긴 창으로 많은 양의 채광을 실내로 들인다. 현관과 부엌이 있는 일 층 구역은 더 넓은 창을 달아 밝은 인상을 강조할 수 있도록 했다.

before—실내 전경

어두운 카펫, 촌스러운 꽃무늬 벽지, 못난 조명···. 실내 역시 외관과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을 겪은 듯 낡아 보였다. 좁은 바닥 면적과 경사진 천장은 어울리지 않는 색상 조화로 공간을 더욱 좁아 보이게 하며, 시각적으로도 이질감이 느껴진다. 수납공간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법한 아담한 공간.

after—실내

리모델링 이후 전혀 다른 모습으로 거듭난 다락 층의 모습을 살펴보자. 새하얀 벽과 밝은 색상의 목재 바닥의 조화로, 이 거실이 훨씬 친근하고 모던하게 바뀌었다. 더 커진 창문은 채광을 실내로 가득히 들이며, 그동안 숨겨져 있던 주변 경치 또한 눈에 들어오게 해 준다. 기존의 대들보 구조는 새 인테리어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었다. 노출된 나무 대들보를 통해 빈티지하며 아늑한 느낌을 남겨두었다.

다양한 얼굴로 변신 가능한 다락방 인테리어, 여기를 통해 만나보세요.

평면도

평면도를 보면, 거주 면적이 어떻게 확연히 넓어지게 되었는지 더욱 와 닿는다. 세 층과, 비스듬한 다락 층은 이 가족들에게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기존 발코니는 이 리모델링 프로젝트에서 희생물로 사라진 듯 보였지만, 증축된 다락방과 접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존재하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부엌

부엌의 모습을 통해, 리모델링 이후 이 주택이 얼마나 밝고 친근하게 변화했는지 한 번 더 소개한다. 현관과 연결되며 이 주택의 핵심을 이루는 장소가 바로 부엌이다. 실용적인 구조와 엄선된 장식들은 이곳을 아늑하고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로 만들어준다. 모던하면서 운치가 담긴 가구와 소품들이 이 부부와 아이들의 거주환경을 완벽하게 바꿔주었다.

Need help with your home project?
Get in touch!

Highlights from our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