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행복이 가득 담긴 신혼집 인테리어

Juhwan Moon Juhwan Moon
영통 매탄동 동남아파트 22평인테리어, JMdesign JMdesign Industrial style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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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생활은 사람의 인생에서 즐거움이 가장 가득한 순간이다. 더불어 신혼집은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고 함께 하는 새 삶의 바탕이자, 시간이 흘러 젊은 시절을 떠올릴 때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공간적 배경이 된다. 게다가 부부가 차곡차곡 추억을 쌓아갈 신혼집은 서로 다르게 살아온 두 사람의 성격과 취향을 맞추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부분 젊은 신혼부부는 사회에 발을 내디딘 지 오래지 않은 만큼 여유롭고 넓은 면적의 신혼집을 구하는 일이 어렵다. 하지만 오늘 기사에서 다룰 신혼집을 찾아가 본다면 작은 면적의 아파트라도 소소한 행복을 가득 담아 꾸미는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집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신혼집이다. 72㎡(약 22평) 규모 아파트를 JMDESIGN에서 아름답게 꾸몄다. 

변신 전 아파트 거실

먼저 리모델링 전 아파트 기본 구조에 대해 미리 살펴보자. 작은 면적의 아파트인 만큼 거실도 아담한 편이다. 처음 분양 당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베란다와 통하는 문이 작고 문지방은 높다. 어둡고 답답한 분위기 때문에 집이 좁은 느낌을 받는다. 게다가 바닥 장판은 이미 낡아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사진 속 오른쪽 벽은 리모델링을 위해 뜯어낸 상태다.

접이식 문을 시공해 쾌적해진 거실

이전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변신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베란다와 통하는 접이식 문(폴딩도어)이다. 문지방을 낮춰 베란다와 거실 사이 원활한 이동성을 확보하고, 접이식 문을 시공해 넓고 쾌적한 공간감을 부여한다. 접이식 문은 미닫이와 달리 문을 활짝 열어 개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덕분에 자연광과 바람을 최대한 실내로 끌어들여 실내를 밝히고 공기를 순환시킨다. 오른쪽 벽은 파벽돌 아트월로 치장해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조명과 바닥재도 모두 바꿔 깔끔한 분위기가 눈에 띈다.

하얀색 벽과 벽돌의 완벽한 조화

반대편을 바라보면 공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작은 수납장을 마련하고 선반을 벽에 달아 수납공간을 늘린 모습이 보인다. 한쪽 거실 벽을 제외하곤 모든 벽을 하얀색으로 꾸며 맑은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능과 아름다움이 한데 어우러진 인테리어 디자인이다. 이렇게 20년 넘은 아파트가 디자이너의 손길이 닿아 멋지게 변신하는 과정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현관을 꾸미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아이디어

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공간인 만큼 인테리어 디자인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 검은색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하얀색 벽과 깔끔하게 마감된 바닥이 눈에 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인테리어 아이디어는 벽 모서리에서 볼 수 있는데, 작은 선반을 부착해 간단한 소품과 장식을 올려놓았다. 아파트를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방법이자 공간 활용도를 크게 높이는 아이디어다. 

신혼집 인테리어의 백미인 주방 디자인

주방은 작은 공간이지만 넉넉한 수납장과 사선형으로 뻗어나온 식탁이 무척 인상적이다. 더불어 주방 조명과 식탁 위 펜던트 조명이 밝은 실내 환경에 한 번 더 힘을 싣는 모습이다. 사선형 식탁은 작은 집에서 주방 영역을 확실히 규정한다. 이렇게 변형된 ㄷ자 조리대가 주방 안의 동선을 줄이고, 요리하는 사람은 식탁으로 쉽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 부부가 함께 요리하고 다정하게 앉아 밥을 먹는 풍경도 눈에 선하다.

하얀색 선반과 사선형 식탁 주방 인테리어

조리대와 위아래 선반은 하얀색으로 꾸몄다. 작은 공간에 여러 가지 집기와 가구가 가득한 경우라면 이렇게 하얀색으로 꾸미는 방법도 좋은 주방 디자인 아이디어다. 그리고 주방 천장에는 밝은 LED 조명을 설치했는데,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쉽게 오염되는 조리대 벽에는 벽돌 모양 타일을 시공했다. 모던 스타일을 바탕으로 감각 있는 소품과 가구가 들어선 주방 디자인이다. 그럼 작은 모던 디자인 주방은 어떻게 꾸밀 수 있을까? 여기 링크를 따라가 나에게 맞는 주방을 찾아보자.

어둡고 휑했던 변신 전 침실

변신 전 침실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가 무척 강했다. 답답하게 느껴지는 창문과 덩그러니 놓인 침대가 휑하다. 부부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 두 사람의 취향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침실의 변신을 살펴보자.

세련되면서 따뜻한 부부 침실 인테리어

변신 후 침실은 이전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한쪽 벽 전체는 붙박이장에 할애했다. 옷이나 이불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침대 아래도 수납을 위해 활용한다. 전반적인 침실 디자인은 하얀색 붙박이장에 회색으로 벽을 꾸며 단색조가 돋보인다. 두 가지 다른 색의 조합이 세련된 느낌을 연출한다. 그리고 블라인드가 햇빛을 적절히 차단하면서 따뜻한 분위기를 더한다. 

아이에게 맞춘 산뜻한 아이방

사진 속 공간은 미래에 태어날 아이를 위한 방이다. 자녀를 두기 전에는 부부의 서재로 이용할 방이지만, 나중에 아이가 쓰게 될 만큼 산뜻한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부부 침실과 달리 아이방 디자인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부담 없고 자연스러운 색채를 사용해 벽을 꾸몄다. 작은 디자인 요소지만 바닥과 벽이 만나는 모서리의 걸레받이도 깨끗한 하얀색으로 교체했다. 그럼 아이방은 어떻게 꾸밀 수 있을까? 여기 기사에서 아이방을 꾸미는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다.

블랙 인테리어로 멋을 낸 욕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공간은 욕실이다. 거실과 주방은 주로 하얀색으로 꾸몄고, 부부 침실은 흰색과 회색을 섞어 배치했다. 이에 비해 욕실은 전체적으로 검은색에 바탕을 둬 디자인했다. 오래된 아파트의 욕조는 뜯어내고 샤워실을 만들었다. 그리고 세면대 아래는 작은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고, 선반에는 거울을 달아 기능을 더했다. 덕분에 다양한 욕실용품을 물에 닿지 않게 보관할 수 있다.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욕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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