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천장을 활용한 인테리어 아이디어

Boram Yang Boram Yang
Appartement Luxembourg, FELD Architecture FELD Architecture ห้องนั่งเล่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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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파트의 천장 높이는 2.3m 정도이고,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의 경우 10~15cm가량 높여 2.4~2.45m 높이로 설계하기도 한다. 10cm, 15cm라는 수치로 보면 그다지 실감이 나지 않지만, 실제 공간을 보면 꽤 큰 차이가 느껴진다. 또한, 복층 구조의 집은 천장이 4m보다 높아지게 된다. 카페나 레스토랑과 같은 상업 공간은 인테리어 컨셉에 따라 천장 높이를 아주 높게 잡기도 하는데, 공간감, 소리의 울림 등이 다른 것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다. 그만큼 천장의 높이도 인테리어의 중요한 요소이다. 높은 천장의 집은 냉난방비가 더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다.

높은 천장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는 실사용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큰 장점이 있다. 그래서 실용성은 배제하고 순수하게 장식을 목적으로 하는 아이디어도 부담 없이 적용할 수 있다. 4m 이상으로 충분히 천장이 높다면 복층 구조로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지만, 애매하게 높은 구조는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지금부터 높은 천장을 활용한 다양한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메자닌

MK/94-RO, Metek Architecture Metek Architecture

메자닌(mezzanine)은 건물 내부의 층과 층 사이에 설치된 중간층을 말한다. 따라서 아래층보다 바닥의 면적이 좁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복층 구조라고 지칭한다. 특히, 면적이 넓지 않고, 층고가 높은 집의 경우 메자닌이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동선을 고려하여 낮에 출입이 빈번하지 않은 침실을 메자닌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아래층에 필요한 방이 모두 갖춰져 있는 상태라면, 서재나 미디어룸처럼 취미를 위한 공간으로 연출할 수도 있다. 메자닌에 일반 성인이 사용할만한 충분한 높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으로 연출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진은 프랑스의 건축가 METEK ARCHITECTURE의 프로젝트로, 흰색과 밝은 파란색의 색상 배합, 유선형의 메자닌 형태로 경쾌한 공간을 연출했다. 위의 공간은 간단한 샤워시설과 세면대가 구비된 침실을 배치하였다. 경사 지붕으로 위층의 천장은 낮은 편이지만, 천창을 통해 유입되는 충분한 자연광으로 답답하지 않은 느낌이다. 메자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이곳을 클릭하자.

넓은 창고

Hikitsuchi House, Studio Antena Studio Antena โรงรถและหลังคากันแดด โรงรถและหลังคากันแดด

메자닌에 침실이나 서재를 만들 만큼 충분한 공간이 나지 않는다면 창고를 위로 올리는 것도 괜찮은 대안이다. 창고를 위로 올리면 아래층에서 남는 수납 공간을 드레싱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메자닌을 설치하지 않는 경우, 붙박이장 등의 가구 위에 목재 판을 얹어 난간을 설치하는 간단한 작업만으로도 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 아래층에서 위층까지 올려다보이는 구조라면 수납 선반보다는 수납장을 사용하는 것이 깔끔하다.

사진은 일본의 건축가 STUDIO ANTENA이 설계한 주택으로, 높은 천장의 단층 건물이다. 곳곳에 만든 천장으로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만들었고, 머리 위 남는 부분은 수납 공간으로 채워 실용성을 높였다. 사진은 넓게 창고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고, 이 외에도 주방, 공부방 등의 수납 가구를 일반적인 경우보다 높게 설정하여 버리는 공간이 없도록 하였다. 

가천장

#1 Dream Apartment #Milano, Arch. Andrea Pella Arch. Andrea Pella ห้องทานข้าว

지붕 밑의 골조가 노출된 구조의 집은 깔끔한 마감을 위해 가천장으로 막곤 하는데 꼭 이러한 경우가 아니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가천장을 활용할 수 있다. 층고가 높으면서 천장이 여러 가지 설비로 지저분한 경우, 공간에서 안정감을 주기 어렵다. 단 몇 센티의 차이라도 천장 높이에 적용되면 사용자는 생각보다 크게 체감하기 때문에, 가천장을 설치하여 천장을 살짝 낮추면서 깔끔하게 마감하면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또한,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건축화 조명을 원할 경우, 가천장 구조를 따라 조명을 설치하면 효과적이다. 기존의 천장과 다른 색상, 소재로 오브제처럼 연출하는 방법도 있다.

왼쪽의 주택은 현관부터 시작하여 침실까지 가천장과 간접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사진에 보이는 거실과 다이닝 공간 천장에는 중앙이 뚫린 입구(口)자 형태의 가천장을 올려 간접 조명, 다운라이트, 펜던트를 조화롭게 배치했다. 

선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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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디자인일수록 압도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맞춤 제작하여 높은 천장 끝까지 한 벽면을 채우는 선반은 실용성을 갖추는 동시에 주목도 높은 인테리어 요소가 되어준다. 무엇을 진열하는가에 따라 주인의 취향을 드러내는 표현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 사다리를 별도로 배치할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사다리가 결합된 수납 선반도 나오고 있으니 참고하자. 혹은 사진의 공간처럼 통로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통로 구조물이 빛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밑면에 다운라이트 조명을 설치하였다. 거실 천장 전면과, 복도 천장에 가천장을 설치하여 벽면에 간접 조명 빛이 타고 내려오도록 한 연출에도 주목할 만 하다. 인상적인 사진 속 인테리어는 프랑스의 건축가 FELD ARCHITECTURE의 프로젝트. 

월아트

꼭 실용적이어야 한다는 틀에서 자유로울 수만 있다면 남는 벽면을 꾸미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먼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원포인트 뮤럴벽지는 공간이 넓을수록 효과적이다. 높은 천장 옆의 벽면은 다른 가구로 가려질 염려가 없어 복잡하고 화려한 디자인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다. 액자를 배치하는 경우도 많은데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와이어 액자, 따뜻한 느낌을 주는 패브릭 액자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감각적인 공간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의미를 담은 레터링도 좋은 방법. 간단한 시트지에서부터 철제 레터링, 네온사인 레터링 등 여러 가지 옵션이 있으니 인테리어 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사진의 벽면은 얇은 프레임의 액자와 트랙 조명으로 모던하게 연출했다. 락밴드 라디오헤드의 앨범 표지와 영화 트레인스포팅의 포스터 등 주인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인테리어이다. 업라이팅으로 액자뿐 아니라 천장까지 밝게 비추어 공간 전체가 환해 보인다. 

< Photographer : 撮影:平野和司 > 

오브젝트

그 대상이 무엇이든 공간의 전체적인 흐름을 해치지 않고 적절한 위치에 배치할 수만 있다면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식물 키우기에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화분을, 항공 모형을 수집하는 사람이라면 항공기 미니어처를 인테리어 오브젝트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와이어를 이용해 펜던트 조명처럼 천장에 달거나, 유리나 망 형태로 이루어진 천장용 수납 선반을 이용하면 된다. 오브젝트가 자연광과 조명을 막아 그림자가 질 수 있으니 2가지 상황을 모두 테스트해본 후 신중하게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사진의 거실은 목구조의 천장과 목제 바닥재를 사용한 공간에 딱 어울리는 인테리어 장식을 했다. 벽난로에 사용하는 나무 장작을 높은 천장 끝까지 수납한 것이다. 장작의 단면들이 모여 기하학적인 패턴을 이루는 모습이 마치 새로운 마감재를 사용한 듯 보여 재미를 준다. 

조명

Mr.Rajan's Bungalow, P & D Associates P & D Associates ห้องนั่งเล่น

천장 인테리어를 이야기하면 조명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 높은 천장을 매입형 조명만으로 마무리하기에는 허전해 보인다. 특히, 벽면 장식이나 천장 오브젝트가 없는 공간이라면 조명을 활용하여 쉽게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샹들리에부터 광섬유를 이용한 설치작품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펜던트 조명의 유행을 2016년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이니 관심을 두고 지켜보자. 이곳을 클릭하면 다양한 펜던트 조명을 만나볼 수 잇다.

조명을 결합한 금빛의 금속 구조물로 과감하게 장식한 거실이다. 벽면을 타고 올라가 천장을 지나 다시 90도로 꺾여 내려오는 형태로 끝 부분에 작은 조명이 매입되어 있다. 충분한 조도를 위해 기본 다운라이트도 함께 설치하였다. 직선을 강조하고, 구조물의 각을 살린 딱딱한 형태지만, 빛을 부드럽게 반사시키는 따뜻한 금빛이 그 딱딱함을 완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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