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의 작품 같은 프랑스 사진작가의 스튜디오 겸 여름별장

Juho Jean Juho Jean
House for a Photographer, STUDIO RAZAVI ARCHITECTURE STUDIO RAZAVI ARCHITECTURE 모던스타일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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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낭만과 예술의 나라 프랑스로 가보자. 오늘 소개할 집은 프랑스 사진작가의 여름별장 겸 스튜디오로 사용되는 전원주택으로, 아름다운 자연 속 그림같이 자리 잡은 미니멀하면서도 아늑한 하얀 집이다.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건축가 STUDIO RAZAVI ARCHITECTURE가 설계를 맡은 오늘의 집은 사진작가의 집답게 하나의 예술 같은 작품성을 뽐내면서도, 거주자의 편의를 생각한 실용적 설계가 돋보인다. 자세한 사진과 함께 둘러보자.

투시적 형태의 집의 외관

오늘의 집은 프랑스의 한적한 시골 마을의 들판 위에 위치한다. 푸른 나무와 하늘을 배경으로 건초 위 들어 앉은 새하얀 집의 외관은 마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떠오르게 한다. 투시도를 그리는 듯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지붕 선은 평면적인 듯 보이는 집의 입면에 볼륨감을 더해주고, 그 위에 자유롭게 늘어선 정사각형 창들은 율동적 선율을 그리는 듯하다. 유유자적 풀을 뜯는 얼룩소와 함께 그 자체로 한 폭의 예술작품으로 손색이 없는 픽처레스크한 집의 외관.

미니멀한 집의 후면

집의 후면은 미니멀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듯한 모습이다. 회색 자갈을 깔아 마감한 대지에 옅은 상승곡선을 그리는 지붕 선이 위트있는 평면적 집의 후면. 새하얀 벽면의 끝에 난 작은 문은 움푹 들어가 위치해 있어 깊이감 있는 그림자를 드리우고, 벽의 반대쪽 끝에 주차해 놓은 자전거 한 대마저 미니멀한 예술 작품처럼 보인다. 화려한 장식적 요소 없이도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 그 자체만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바로 미니멀리즘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 아닐까.

실용적이면서 자연과 잘 어울리는 원목 데크

전원주택에 살면서 자연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지만, 진흙 범벅이 된 신발이 온 바닥을 엉망으로 만들거나, 비가 오는 날 대지의 배수에 문제가 생길 경우 그 곤란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런 상황을 피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이 이용되는 것이 바로 목재 데크이다. 이는 대지로부터 집을 약간 들어 올려 설치하는 것으로, 배수와 청소가 용이하다는 장점 외에도 데크 공간을 실내공간의 연장선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실용적 측면에서도 추천할 만하다. 이 집은 채도를 낮춘 원목 데크를 이용하여 실용적이고 미적인 내추럴한 외부공간을 만들었다. 도시형 주택에서도 데크는 그 활용도가 높다. 도시형 주택의 데크 이용 예는 여기를 눌러 확인하자.

작업과 휴식을 위한 여유로운 거실

집의 평면은 크고 작은 두 개의 볼륨으로 나누어진다. 커다란 볼륨은 거실과 작가의 스튜디오로 구성되고, 연결된 작은 볼륨은 최소한으로 구성한 욕실과 침실로 구성된다. 침실보다 넓고 여유로운 거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작업에 몰두하는 시간이 더 많은 만큼 집의 구성도 큰 볼륨에 집중하였다. 높은 천장과 커다란 창으로 극대화된 개방감과 손 뻗으면 닿을 듯한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거실 겸 스튜디오.

모서리에 담은 파노라믹 뷰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주는 동시에 일부를 복층으로 처리하여 좀 더 아늑하고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하층부에는 모서리에 맞닿은 커다란 창을 디자인하여 270도로 펼쳐진 와이드 파노라마 뷰를 거실 가득 담았고, 그 상층부로는 시선이 차단된 스튜디오를 배치하였다. 

심플하고 절제된 화이트 톤 인테리어

넓고 많은 창에서 들어오는 풍부한 자연광과 더불어 집안을 환하게 만드는 요소는 바로 화이트 톤 인테리어다. 벽과 천장, 가구 등을 모두 화이트로 통일하여 심플하고 확장감이 느껴지는 실내를 완성하였고, 바닥은 어두운 회색으로 처리하여 전체적으로 공간이 허공에 뜬 느낌 없이 차분한 분위기로 마감하였다.

​모서리를 이용한 아늑한 삼각 거실

거실의 한쪽 모서리는 커다란 창으로 개방적인 파노라믹 뷰로 디자인하였다면, 반대쪽 모서리는 창에 덧댄 삼각형 벤치와 삼각형 테이블, 대각선으로 배치한 소파로 아늑한 느낌의 작은 거실 공간을 만들었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과 난로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온기가 더해져 가족의 아늑한 공용공간이 되었다. 

복층 침실 공간

침실과 욕실 등의 개인 공간은 최소한의 편의시설만을 배치하였다. 침실도 복층으로 처리하여 하층부는 아이들의 놀이 공간, 상층부는 아늑한 침실로 디자인하였다. 쾌적한 잠자리를 위해 커튼을 설치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숙면을 위한 아늑한 침실 아이디어는 여기를 눌러 확인하자.

석양빛에 물든 집

자연은 언뜻 보기에 언제나 그대로인 듯하지만, 시간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천 가지 표정을 가지고 있다. 드넓은 자연에 위치한 오늘의 집은 아침의 태양 빛과 저녁의 태양 빛에 각기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여름과 겨울 또한 다른 표정을 지을 것이다. 집은 언제나 변하지 않고 그대로이지만 자연의 변화를 담아내기에 시시각각 다른 아름다움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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