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이 있는 식물로부터 우리 집 지키기

Yedam Ann Yedam Ann
Juliet Sargeant:Garden Design, Garden Studio Allium Garden Studio Allium 컨트리스타일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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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은 공기를 정화하고 화학물질을 흡수하여 사람이 살기에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청량한 초록으로 주택의 분위기를 상쾌하게 만들기도 하고 화려한 색으로 집 안을 아름답게 꾸미기도 한다. 하지만 식물의 외관과 장점만 보고 집 안에 들이기에는 그 뒤에 독을 숨기고 있는 식물도 있어 위험하다. 아름다운 모습과 이로운 점과 더불어 실내에서 기르기에는 위험한 식물들과 그 식물을 기를 때 유의해야 할 점들을 알아두면 훨씬 좋은 실내 조경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더 주목하자. 

이러한 식물을 키우고 있거나 키울 예정이라면, 식물 이름과 주의사항 등을 잘 숙지하여 화분에 부착해 놓는 것이 좋다.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안전을 위해 이러한 식물들을 키우지 않거나 만지지 않도록 교육해야 한다. 모르는 식물의 열매나 잎은 절대 먹지 않도록 하고 수액이 우유 빛깔인 식물은 닿기만 해도 독성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독성 식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경우 억지로 토하려고 하지 말고 물이나 우유로 독성을 희석하며 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이때 독성 식물을 가지고 내원하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 소철

소철은 모양이 독특한 고대식물로 기르기도 쉽고 수명이 길어 실내에서 화분에서 많이 키우는 식물이다. 잎이 넓은 소철부터 작은 화분에 담은 어린 소철까지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가정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다. 실내 환경을 정화하는 기능을 인정받아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중 하나이고 잎의 질감과 색이 다양해서 실내를 이색적인 분위기로 연출하고 싶을 때 선택하면 좋다. 높은 온도와 습도에서 잘 자라고, 화분의 배수가 잘되게 관리해주면 좋다. 묵은 잎을 잘라주면 새잎이 금세 나서 재배하기에 편리하다.

 이러한 특성으로 실내에서 많이 재배되는 소철은 아이나 애완동물이 있는 가정의 경우 조심성 있게 식물을 배치해야 한다. 소철은 일본 오키나와와 아마미 군도 사람들의 슬픔이 서린 식물이기도 하다. 1920~30년대 오키나와는 심각한 경제불황을 겪었는데, 이때 백성들의 소득원이었던 설탕의 가격이 폭락하여 불황이 더욱 심각했다. 상황이 급한 나머지 사람들이 독을 제거하지 않은 소철을 먹고 앓다 죽은 사람이 매우 많아서 소철지옥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소철의 잎은 사이카신이라는 독성분을 가지고 있어 잎을 섭취하는 경우 사람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애완견이 소철 잎을 먹는 경우 출혈성 구토, 설사, 출혈 장애, 간부전을 유발하며 죽을 수도 있으니 애완견이 소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특별히 관리해야 한다.

많은 양이 모이면 독성을 띠는 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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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은 국내 대표적인 구근 화훼식물로 특이한 꽃 모양과 향기, 다양하고 화려한 색으로 사랑받는 꽃이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절화용, 분화용, 화단용 등 다양하게 키울 수 있다. 화분에 심어 실내나 베란다에 놓아도 실내 분위기를 아름답게 바꾼다. 빨강, 주황, 하얀색까지 다양한 색상이 있다. 방향 성분이 있어 불쾌한 냄새들이 없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백합은 다른 꽃들에 비해 호흡량이 많아 이산화탄소를 마시고 산소를 내뿜는 양이 많아 공기 정화 기능이 더 좋다. 그러나 이러한 특성은 밤이 되면 반대가 된다. 

 밤에는 낮과는 반대로 산소를 이산화탄소로 바꾸어 내뿜는다. 실내에 많은 양의 백합이 있으면 이러한 활동 때문에 산소 부족으로 질식 가능성이 있고, 아침에 불쾌한 기분으로 기상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식물을 밀폐된 공간에 많이 키우면 이러한 원리때문에 밤에는 오히려 산소가 부족해질 수 있으니 발코니나 파티오를 활용하여 식물을 키워보는 것도 좋다. 국내 디자인 아뜰리에 비온후풍경은 다양한 식물들로 실내와 실외를 잇는 다채로운 조경을 선보인다. 

독나무라 불리는 협죽도

협죽도는 여름에서 가을까지 빨강, 노락, 흰색의 꽃을 피운다. 가늘고 긴 잎과 가지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인기가 좋다. 꽃이 예쁘고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이 있어 조경수로 인기였지만 현재는 벌목 대상인 식물이다. 

 협죽도의 꽃은 고대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 장례식에 이용되었으며 인도에서는 부처님 앞에 올리거나 죽은 사람의 얼굴을 가리는 꽃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날에 사약의 재료로 협죽도를 활용했었다. 울타리용 정원수로 많이 활용되었었는데, 이 독성 때문에 죽음의 울타리라고 불리기도 했다. 강력한 독성을 일으키는 네리안틴, 알카로이드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나무껍질, 뿌리, 씨앗에 강력한 독성이 있으나 한방에서는 이뇨제로도 활용하기도 한다.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하얀액이 피부의 상처에 직접 닿아 흡수되면 매우 위험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설사, 구토, 현기증, 복통, 식은땀 등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맥박이 어지러워지고 심장마비로 죽음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절대 먹어선 안 되는 필로덴드론 속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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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덴드론 속 식물은 천남성목 천남성과의 상록으로 브라질과 서인도제도 원산으로 열대 아메리카에 200종 내외가 자란다. 거의 덩굴성이며 관엽식물로 재배되고 있다. 필로덴드론 셀로움, 임베, 구티페룸 등이 있다. 

 대표적인 필로덴드론 속 식물인 셀로움은 시원스럽게 난 무성한 잎이 매력적이다.  안 구석에 두어도 넓게 자란 잎이 초록빛을 내며 공간을 밝고 상쾌하게 만든다. 기하학적인 무늬도 셀로움의 매력이다. 새집증후군의 주범이자 바닥재, 타일, 페인트, 화장지 등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잎이 두껍고 넓고, 감상 기간이 길어 꽃다발, 부케에서도 많이 활용된다. 

 셀로움은 천남성과 식물인데, 천남성과 식물들은 거의 독성을 가지고 있다. 셀로움 또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잎을 꺾고 즙을 만지면 손이 아리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필로덴드론 속 식물을 관리할 때는 고무장갑이나 비닐장갑을 꼭 착용해야 한다.

애완동물과 사람에게 해로운 디펜바키아 속 식물

디펜바키아는 실내에 두면 새집증후군을 완화해주는 식물 중 하나이다. 관엽식물 중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가 가장 우수한 식물이다. 넓고 시원스러운 잎은 실내에서 기르기에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로움만큼 디펜바키아 잎은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옥살산칼슘이 포함된 잎은 입술과 혀에 닿을 경우 혀와 입이 부풀고, 삼키고 말을 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구강 내 점막이 손상되고, 후두가 많이 부어오를 경우 기도를 막아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어린아이의 기도 둘레는 성인의 기도 둘레의 절반밖에 안 되기 때문에 조금만 부어도 훨씬 위험하다. 어린아이나 애완동물이 호기심에 잎을 먹었을 때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 아이나 애완동물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장식 효과는 물론, 공간별 그 기능에 맞는 테라피를 도울 수 있는 식물에 대한 정보는 여기를 참고하자.

인체에 해로운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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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는 세계적으로 분포하는 꽃으로, 나팔 모양의 하얗고 노란 꽃이 매력적이다. 화단이나 화분에 심거나 꽃꽂이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청초하다는 단어와 함께 자주 사용되는 수선화는 의외로 독성이 높은 식물이다. 잎과 둥근 뿌리에 독이 들어있어 이 부분을 먹으면 심각한 위장 장애가 나타나고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어 사망할 수도 있다. 양파같이 둥근 부분이 구근인데 영국에서 2009년에 초등학생들이 요리 실습 시간에 수선화 구근을 양파로 오인하여 음식에 넣었다가 학생들이 병에 걸린 사레가 있다. 향은 강한 최면 효과를 갖고 있어 밀폐된 방 안에 두기에는 좋지 않다. 구근을 먹었을 경우 주요 중독증상은 구역질, 구토, 경련, 설사 등이다.

만지면 안 되는 아이비 잎

아이비는 흔히 담쟁이덩굴로 알려진 식물로 장식 효과도 뛰어나고, 미항공우주국 NASA에서 발표한 50가지 공기정화 식물 중 하나로 선정되어 이미 인기 있는 실내 식물 중 하나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키우기도 쉬워서 오랫동안 많은 가정에서 키우는 식물이다. 길게 잎을 늘어뜨린 모습이 익숙한 식물이지만 아이비는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다. 트리테르펜 사포닌, 팰캐리놀 등의 성분이 있어 어린아이가 먹을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다량 섭취 시 호흡곤란, 마비, 경련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피부에 접촉해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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