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할, 활용하는 인테리어

J. Kuhn J. Kuhn
인천 부평 동아2단지 63평형, MID 먹줄 MID 먹줄 모던스타일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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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와 소품, 가구등 보조적인 아이템 활용 부터 벽과 천장, 바닥 등 기본적인 건축 요소 응용까지. 원룸이나 작은 집을 위한 효율적인 공간 활용 아이디어는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폭 넓게 소개되었다. 하지만 공간을 효과적으로 분리하고 인테리어하는 것은 작은 집에만 중요한 사항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넓은 집은 공간을 절약하기 위한 것이 아닌, 여유 있는 공간을 그 역할별로 특성화 시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인테리어가 필요하다. 

 MID 먹줄 에서 인테리어한 인천의 63평 아파트는, 들어서는 현관부터 시작되는 모든 공간이 깔끔하게 분리되어 각각의 개성과 멋을 드러낸다. 집안의 모든 여유 공간을 군더더기 없이, 낭비하는 부분 없이 활용함으로써 입체적인 공간 구성이 주는 미적인 요소는 물론, 높은 공간 활용도로 보다 편리한 일상 생활을 확보하는 인테리어다.  

 오늘은 1인 기준 면적 20평 이상의 규모 있는 아파트 인테리어를 위한 공간 분할과 활용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밝고 화사한 현관

아파트에 들어서면 모던 스타일의 밝은 현관을 만나게 된다. 현관에는 미닫이 중문을 활용해 실내 생활 공간과 완전히 분리하되, 투명한 유리 소재로 문과 넓은 창문을 설치했다. 나누는 동시에 맞대고 있는 각 공간과 연결점을 마련함으로써 시각적으로 폐쇄적인 느낌을 없애고자 했다.

현관 양측으로는 넓은 수납장과 선반을 폭넓게 배치해 깔끔하게 정리 정돈된 공간으로 유도하고, 낮은 수납장 위에는 벤치용 쿠션을 높아 편리하게 앉은 상태로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도록 이중 활용했다.

은은한 조명의 비밀은 조명 밑에 설치한 유리판에 있다. 조명이 유리판을 통과하면서 자연스럽게 흩어져 부드러운 빛무리를 흩뿌리고 있다.

모던한 거실

현관을 지나 우측으로 들어가면 거실이 나타난다. 적절히 여백을 살리고 모노톤으로 인테리어한 거실에서는 첫눈에 시크한 모던미를느낄 수 있다. 장식과 소품은 최대한 배제하고 가구도 최소한으로만구성했지만, 빛의 각도에 따라 다른 색을 표현하는 헤링본 마루를 활용해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절제된 장식 효과를 끌어냈다. 지그재그로 맞물리는 우드가 일정한 형태로 퍼지며 아름다운 무늬를 그려 넣는다. 전자 제품과 조명은 매립형으로 설치해 간결하고 정갈한 매력을 표현한 공간이다.

감각적인 다이닝룸

현관으로 들어서는 복도를 중심으로 좌측으로는 다이닝룸이 자리하고 있다. 주방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으며, 메인 주방과 발코니를 활용한 보조 주방 사이에 연결된 공간이다. 메인 주방과 다이닝룸 사이에는 투명한 유리 미닫이문을 설치해 경계를 그리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이중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폴딩 도어를 활용해 다이닝룸을 확장한 발코니는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공간을 변형시킴으로써 다이닝룸으로서도 보조 주방으로서도 활용도를 높이는 아이디어다.

식탁은 4인 기준보다 조금 더 긴 형태를 선택하고 6개의 의자를 함께 배치했다. 가로로 놓인 4개의 의자와 양쪽 끝에 놓인 2개의 의자는 서로 디자인을 달리해 신선한 포인트로 활용했다. 식탁 위의 조명은 입체 삼각형의 형태로, 각 방향으로 빛을 발하며 볼륨감 있는 조명 효과를 그려낸다. 

효율적인 구조의 주방

내츄럴한 결이 돋보이는 우드 조리대는 화이트 컬러의 스톤을 사용한 상단부와 대비되며 감각적인 모던 스타일을 선보인다. 주방은 ㄷ자 형태로 배치했으며 뒤쪽 벽면으로는 냉장고 등 대형 가전을 넣어조리자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만들었다. 

왼쪽 외벽에는 창문을 설치해 채광과 환기를 가능하게 하고, 오른쪽으로는 넓은 아일랜드 테이블을 활용해 조리대와 바 식탁으로 이중활용했다. 가족들의 식사 시간이 다를 경우 적은 인원이 간편하게 식사를 준비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유용한 공간이다.

차분한 침실

차분하고 고요한 느낌이 담긴 부부 침실의 모습이다. 침실 한 벽면 전체에 설치한 붙박이장으로 여유 있는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붙박이장 전면에 설치한 브론즈경은 침실을 실제보다 더욱 넓어 보이게 하는 것은 물론 한 톤 다운된 브라운 컬러로 안정적이고 따뜻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붙박이장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파스텔톤 아이 방

스카이블루 컬러를 입힌 아이 방은 생기 있고 화사한 느낌이 가득하다. 해링본 마루는 공간을 적절히 눌러주며 안정감을 주고 내츄럴한원목 가구는 강하게 대비되는 위아래를 중재하며 부드럽게 융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밝고 경쾌하되 가볍지 않고 차분하고 조용하되 지나치게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아이에게 필요한 두 요소의 균형을 적절히 잡아주는 공간이다.

파우더룸

안방의 욕실은 파우더룸과 함께인 동시에 분리된 구조이다. 실용성이 떨어지던 복도 구조의 공간을 재설정해 넓은 파우더룸으로 꾸미고, 욕실 출입문도 변경하여 파우더룸에서 연결되는 형태로 인테리어했다. 욕실의 기능적인 역할을 둘로 나눔으로써 부부의 동선을 넓혀 주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구조이다. 

블랙과 화이트를 매치한 간결한 디자인의 수납장은 심플한 모던미를 보여주고 있다. 안방 침실과 비슷한 스타일로 연출해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파우더룸이다.

욕실

파우더룸과 욕실은 투명한 유리 벽과 문으로 나누어진다. 전면이 투명한 유리 벽으로 경계를 만들어, 한 공간인 듯 시각적으로 연결된동시에 용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분리된 구조이다. 욕실은 욕조 대신 샤워부스로 마무리하고 전체적으로 장식이 없는 간결한 라인의 화이트 컬러로 디자인해 깔끔하고 차분한 느낌을 표현했다. 화려함보다는 편안하고 내츄럴한 매력이 돋보이는 욕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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