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밝히자

Boram Yang Boram Yang
Iluminação de interiores, 4 home store 4 home store 모던스타일 거실 알루미늄 / 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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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던트 조명으로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링이 2015년의 트렌드 중 하나였다. 많은 사람이 인테리어에 있어 조명은 영향력이 큰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해가고 있지만, 과연 조명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조명은 직관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디자인, 스타일을 기준으로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광원의 종류, 기구의 종류, 설치 방식 등에 따라 다양하게 세분할 수 있다. 

조명은 제품 디자인의 일종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실제 공간에서는 테이블 스탠드나 플로어 스탠드가 아닌 이상 위치를 옮기기가 간단하지 않고,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주도하므로 일종의 가구로 인식하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먼저 가구의 배치, 원하는 빛 환경 등을 고려하여 조명을 설치할 위치를 선정하고, 필요에 따라 광원, 기구를 선택한다. 이때, 인테리어 스타일을 반영하는 디자인을 선택한다. 그렇다면 각 광원과 기구에 따라 어떤 차이점이 있고,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조명으로 인테리어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팁을 소개한다. 

위치 선정

조명의 위치는 선정하기 위해서 공간을 균일하게 밝힐 것인지, 불균일하게 밝힐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전반 조명에 의해 작업면 위가 고르게 조명하기 위해서는 천장면에 조명을 균일하게 배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조명을 하나만 사용하는 경우 천장면 중앙, 작은 다운라이트를 설치하는 경우 면적에 따라 균일한 간격으로 2열, 3열로 배열하는 것이다. 한정된 공간을 밝히는 국부 조명을 사용하면 특정 공간을 강조할 수 있다. 테이블이나 소파 등 사람이 주로 머무르는 위치나 벽면, 식물 화분, 진열장 등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각 테이블을 집중적으로 비추는 레스토랑 조명을 떠올리면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다양한 국부 조명을 혼합하거나, 균일한 조명과 국부 조명을 함께 설치하고, 각각 제어하면 상황에 맞는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조명의 높이와 안정감과도 연관이 크다. 서 있는 위치, 앉은 위치, 엎드린 위치로 시점이 낮아짐에 따라 긴장감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처럼 조명의 위치가 낮아짐에 따라 안정감 있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사진의 거실은 유선형의 알루미늄 펜던트 조명 여러 개체를 그룹으로 배치한 연출이 눈길을 끈다. 바닥의 러그와 함께 공간의 중심에 위치하며, 소파, 테이블과의 관계도 고려하여 조화로운 배치를 하였다. 

광원

광원은 전구의 형태, 색, 와트 수 등을 고려하면 수만 종류가 있지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은 백열전구, 형광등, LED가 대부분이다. 백열전구는 소형이고 고휘도이므로 하이라이트와 반짝거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연출성이 뛰어난 반면, 전력 사용량 중 5%만 빛을 내고, 95%는 열에너지로 발산되어 효율이 낮다. 이러한 이유로 2014년 가정용 백열전구의 생산과 유통이 중단되었고, 기존에 사용하던 백열전구가 수명을 다하면 같은 규격의 LED 전구로 대체해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장식용 백열전구는 생산, 판매되고 있으니 참고하자. 형광등은 빛이 비교적 부드럽고 눈부심이 적다. 백열전구와 비교해서 효율이 좋고, 수명이 길다. LED는 백열전구 대비 최대 80~90%, 형광등 대비 30~40%의 절전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최대 5만 시간의 긴 수명으로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효율성과 함께 광원의 크기가 작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백열전구나 형광등과 규격은 같으면서 LED를 사용한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 외 광원을 선택하는 지표에는 색온도, 연색성 등이 있다. 연색성(CRI)은 조명이 사물의 색간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의미한다. 기준 광원인 태양빛에 100을 두고 연색지수를 표현하다. 100에 가까울수록 자연광에 가까운 조명이며, 수치가 낮을수록 색 왜곡이 많이 일어난다는 의미가 된다. 일반적으로 연색성이 80 이상이면 연색성이 좋다고 말할 수 있다. 색온도는 간단하게 말해 빛의 색상을 의미하며, 색온도가 높을수록 차갑고 푸른 기운이 돌며, 낮을수록 따뜻하고 붉은 기운이 돈다. 한낮의 천공광을 의미하는 주광색이 5,000~6,500K 정도이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백열전구 색이 3,000K 정도에 해당한다. 

조명 기구

같은 광원을 사용하더라도 기구에 따라 빛이 확산하는 형상이 달라지며, 점등 시뿐 아니라 소등 시에도 눈에 직접 들어오게 되므로 조명 기구의 선택은 인테리어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기구는 설치 방법에 따라 고정과 비고정형이 있다. 고정형은 천장, 벽, 바닥 등의 표면에 나사로 고정하거나 공간을 내어 매입하는 방식이며, 비고정형은 콘센트형, 펜던트, 레일 조명 등 기구의 이동 및 착탈이 쉬운 것을 의미한다. 매입형은 기구가 눈에 띄지 않고 공간이 깨끗하게 정리되며, 부착형이나 펜던트 형은 비교적 눈에 띄기 쉬워 디자인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벽면에 부착하는 형태의 브래킷을 설치할 경우, 직접 조명을 사용하여 바닥을 비추는 것, 간접 조명으로 벽면을 밝히는 것, 반투명의 글로브를 사용하여 빛이 부드럽게 확산하게 하는 것 모두 다른 빛 효과를 만들어낸다.

사진은 일본의 디자이너 MIYAKE DESIGN의 제품으로 공간에 포인트를 주기 좋은 모던한 스타일의 펜던트 조명이다. 광원을 둘러싼 프레임의 각도를 조절하여 다양하게 빛과 그림자 표현을 할 수 있다.  

인테리어 스타일

フィラメントLED電球「Siphon」 Filament LED bulb "Siphon", Only One Only One 인더스트리얼 거실 조명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구를 선택할 때는 원하는 빛 효과뿐 아니라 인테리어 스타일에 대해 함께 생각해야 한다. 조명 기구는 다양한 빛 표현을 가능하게 하기도 하지만 표면적으로 보이는 재질과 색상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불필요한 장식을 최소화하는 미니멀 스타일에는 기구를 완전히 숨기는 매입형 조명이나 건축 구조에 조명을 결합하는  코브, 코니스 등의 건축화 조명을 많이 사용한다. 다등식의 샹들리에는 클래식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여러 스타일을 절충적으로 혼합한 에클레틱한 디자인이 많이 나오고 있어 전형적인 룰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사진은 일본의 조명 디자이너 ONLY ONE의 스타일링으로, 여러 개의 LED 전구를 투박하게 한 데 묶어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스타일의 인테리어 조명을 만나보고 싶다면 이곳을 클릭하자.

조명 트렌드

LED는 조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그럴 것으로 보인다. 그와 함께 LED 광원의 크기가 아주 작다는 특성을 살려 개발된 새로운 디자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펜던트 조명과 함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 가구와 결합된 조명 방식이다. 전반 조명 외에 실용적이면서도 장식적인 조명을 가미할 수 있으며, DIY로 설치할 수 있어 관심도가 높다. 또한, 통합된 조명 시스템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조명, 보안 시스템 등을 결합하여 무선으로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사진은 폴란드의 디자이너 HERYWALERY의 제품으로, 벽면을 밝히는 간접 조명 방식이다. 밝은 벽면을 배경으로 조명의 원 형태가 강조되어 그래픽을 보는 듯한 재미를 준다. 반사율이 높은 소재를 사용하여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 보이는 것도 재미 요소이다.

미래의 조명

homify 모던스타일 복도, 현관 & 계단 조명

친환경이라는 키워드가 오랫동안 건축과 인테리어의 화두인 것과 마찬가지로 조명 분야에서도 그렇다. LED는 인류가 100년 이상 사용해 온 백열 전구와 비교하면 그 자체로도 친환경적인 광원이다. 그런데 이러한 LED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랩탑이나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는 간단한 시스템으로 우리 생활 깊이 들어오고 있다. 낮에 태양열 전지 등으로 에너지를 축적하여 밤에 조명을 점등하는데 사용하는 방식의 제품도 이러한 친환경 조명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 즉 OLED 또한 LED의 뒤를 이을 미래 조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얇은 면 형태의 광원으로 유연하게 휘어진다는 것이 디자인적 측면에 있어서 큰 강점이다. 자연광과 가까운 빛의 스펙트럼을 갖고 있고, 눈을 손상시킬 수 있는 청색광의 위험이 없는 등의 장점도 있지만, 높은 가격이 앞으로 해결되어야 할 과제이다.  

 식물이 조명 기구의 일부가 되는 사진의 조명은 독일의 디자이너 DUA의 제품.

< Photographer :  Tanja Ev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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