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러블리 인테리어

말문이 트이고 나서부터, 초등학교까지 여자아이들이 선호하는 색은 항상 핑크색이다. 여자아이들의 핑크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은 국적을 막론한다. 호주의 한 연구팀은 이러한 색 선호도가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이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학습된 것이라 주장한다. 심지어 핑크색으로 된 장난감이 여자아이들이 과학이나 기술에 흥미를 덜 느끼게 하는 요인이라 지적하는데, 획일화된 색이 아이들에게 고정관념을 주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핑크색을 계속해서 고집하는 딸아이를 외면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색채 심리학에서 핑크색은 난색에 속해 안정감과 행복감을 주는 색으로 순기능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아이가 행복감을 느끼고 만족하는 것이 아이의 방을 꾸미기 위한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아이를 위한 공간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시작해보자.

혼자 잠자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종종 있다. 아이가 어둠을 지나치게 무서워한다면 침실에 무드등을 놓아주는 것이 좋다. 주변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무드등 디자인을 만날 수 있는데, 조형적인 감각을 살린 별 모양의 무드등은 엄마와 아이가 DIY 키트를 이용해 함께 만들어 아이가 직접 만드는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기존의 제품을 사서 단순히 꾸며주는 것이 아닌, 자신의 손으로 물건을 만들고 그 결과물을 실생활에 이용함으로써 아이의 창의력과 자립심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제품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여기를 클릭

아이들은 장난감과 대화를 나누고 정서적인 교감을 하기도 한다. 아이 방의 소품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LAZYSUNDAY 의 이 토끼 오브제는 포근함을 주는 니트 소재로 부드러운 촉감을 이용해 다양한 기능으로 디자인되었다. 안쪽에 자석을 넣어 클립이나 다른 사무용품을 개성 있게 이용할 수 있는 토끼 소품과, 램프에 캡을 씌워 아이들이 호기심을 느낄 수 있는 토끼 모양의 조명을 만날 수 있다. 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이 토기 오브제 에서는 아이가 가지고 노는 인형이 다른 기능을 부여받은 듯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이들의 소품에는 종종 이야기를 담는다. 아이들이 물건을 하나의 사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만지고 뛰어놀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BE PLAYFUL은 아이들과 놀아주기 위한 소재로 꿀벌을 골랐다. 벌의 줄무늬를 모티브로 하였으며 배 부분의 마디마디를 퀼팅 기법으로 처리해 올록볼록한 촉감과 폭신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아지트를 갖기를 원한다.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서 인데, 아이들이 유독 텐트와 박스 안 등 좁은 공간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너무 걱정하지 말자.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은 좁은 공간을 나와, 보다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다. 성장기, 비밀스러운 공간을 가지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건강하게 놀 수 있도록 인디언 텐트를 만들어 주는 것은 어떨까? 6m 정도의 캔버스 천과 몇 개의 막대로 느낌 있는 인디언 텐트를 만들 수 있다. 아이와 함께 그림이나 장식을 덧댄다면 더욱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