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평 대지 위에 펼쳐진 네 식구의 스튜디오 주택

Juho Jean Juho Jean
homify Rumah Mo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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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집은 부산의 구도심에 위치한 스튜디오 겸 네 식구의 주거 공간이다. 밀도가 높고 이웃집과의 간격이 좁은 특징이 있는 30평 남짓한 대지에 들어선 오늘의 주택은 무려 출판사와 사진 작업실까지 갖춘 스튜디오 하우스이다. 저층부에는 작업+사무 공간을, 고층부에는 주거 공간을 배치하여 작지만 컴팩트하고 실용적인 작업실 겸 주택을 완성하였다. 그럼 자세한 사진과 함께 오늘의 집을 둘러보자. 오늘의 집은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건축가 비온후풍경이 설계를 담당했다. 

개성 있는 재료를 사용한 집의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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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도심의 주택지구에 위치한 오늘의 집은 무늬를 살린 목재와 내후성 강판을 이용한 집의 외관은 불규칙적으로 약간 돌출된 창과 함께 독특한 개성을 만들었다. 강한 무늬의 목재와 녹슨 철이 조화를 이루며 현대적 분위기를 풍기는 집의 첫인상.  

동네의 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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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의 역할뿐만 아니라 작은 출판사와 사진 작업실까지 겸한 이 집은 시냇물이 흐르는 주택지의 평범한 주택들 사이에서 그 개성 있는 얼굴을 드러낸다. 평평한 지붕들 사이의 뾰족한 삼각 지붕, 콘크리트 사이의 목재. 이 집은 무미건조한 구도심의 건축물들 사이에서 통통 튀는 악센트 역할을 한다. 

화려한 장식 없이 재료만으로 표현한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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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은 창을 최소화하여 사생활을 보호하였고, 절제된 재료만을 사용하여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의 정면을 만들었다. 1층 주 출입구는 밝은 회색 스터코를 사용하여 실용적으로 마감하였고, 정면의 내후성 강판 아래쪽에 홈통을 설치해 저층부의 오염을 방지했다. 정사각형으로 작게 돌출된 창이 귀여움을 더하는 집의 정면.

저층부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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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층부에 위치한 출판사 공간에는 용도에 맞게 많은 양의 책을 꽂을 수 있도록 넉넉한 책꽂이를 디자인하였다. 집의 외부와 마찬가지로 가는 목재를 사용한 벽은 외부에서 느꼈던 분위기를 내부로까지 연결해 준다. 조명 박스까지 감각 있게 통일한 감각이 돋보이는 공간. 

충분한 채광으로 밝은 계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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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면적이 좁을 경우 집의 수직적 확장은 불가피하다. 이 경우 필수불가결한 요소는 바로 수직 동선, 즉 계단이다. 새로운 공간으로 진입 시 꼭 거쳐야 하는 공간인 만큼 집 분위기의 큰 부분을 담당한다. 이 집에서는 계단실에 넉넉한 창을 설계하여 온종일 밝은 분위기의 계단을 만들었다. 계단을 지나 다른 공간으로 갈 때마다 높은 천장과 아름다운 미술 작품을 보며 기분을 리프레시 할 수 있는 공간. 계단에 대한 더욱 다양한 아이디어를 소개한 기사는 여기를 눌러 확인하자.

복층으로 구성한 공용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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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식구가 함께 생활하는 집의 공용공간은 삼각 지붕과 복층 구조를 이용하여 높고 개방감 있게 설계하였다. 천창과 화이트톤 인테리어는 거실을 밝고 긍정적인 기운으로 가득 채운다. 부분적으로 사용한 목재에서는 집의 다른 부분과 통일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개방된 거실 공간은 복층 윗부분과도 시각적으로 연결되어 집의 중심 역할을 하기에 손색이 없다. 원목 사다리를 통해 올라가는 복층 상부 공간은 다락방 느낌이 물씬 드는 흥미 유발 공간.

복층 상부의 휴게 공간과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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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는 아이들의 침실과 서재 등으로 구성되었다. 박공지붕 아래 아늑한 공간에서는 거실을 바라볼 수 있고, 천창을 통해 언제나 밝은 빛이 가득하다. 역시 화이트 톤과 우드를 사용해 따뜻하면서 밝은 분위기로 마감하였고, 출판사 집인 만큼 집의 꼭대기까지 책으로 가득 찼다. 핸드레일 위에 간이 독서대를 설치해 마음에 드는 책을 편안하게 고를 수 있게 배려한 센스. 이 다용도 휴게공간의 양옆으로는 침실을 두어 포근하게 잠을 청할 수 있게 설계하였다. 

아늑한 다락방 같은 최상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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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용도 공간의 다른 쪽은 아이의 취미생활과 여러 가지 잡동사니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아늑한 공간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다락방에 숨은 듯한 기분이 든다. 우연히 발견한 보물상자를 열면 쥬만지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 자라나는 아이의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방 아이디어는 여기를 눌러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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