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에서 튀어나온 재미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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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재미있는 집 ,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주)유타건축사사무소 Ruang Media Modern Kayu Wood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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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짓기 위한 건축주의 많은 노력이 돋보이는 주택을 소개한다. 경상남도 창원의 주택가에 위치한 약 70평의 2층 주택으로 서울의 유타 건축사무소가 완성하였다. 건축을 의뢰한 클라이언트가 건축가와 미팅을 위하여 스스로 구체적으로 원하는 집에 대한 모습을 약 7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와 함께 준비해왔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일반 주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색적인 구조와 아이디어를 가득 담은 보고서는 건축가에게 명확한 집의 모습을 그릴 수 있도록 하였으며 덕분에 클라이언트와 건축가 모두 만족스러운 이색적인 주택이 탄생하였다.

(사진:황효철)

정면

전기 과학자인 건축주는 주택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창원에 주택을 위한 공간을 준비하였다. 집을 설계하면서 필요한 것과 원하는 실내 구조를 구체적으로 계획하였고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넓은 실험실을 만들고자 하였다.

도로와 맞닿은 건물의 정면은 집 속에 작은 집이 들어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자주 빛의 벽돌집에 또 다른 하얀 집이 겹쳐진 모습으로 넓은 창을 통해 새어 나오는 빛이 따뜻한 실내를 연상할 수 있다. 벽면 곳곳에 다양한 크기의 창이 설치되어 있어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유쾌한 인상을 준다.

야외 테라스 아이디어

비슷한 크기의 건물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있는 마을이다. 각각 이색적인 주택 디자인이 이 지역을 더욱 풍부하고 생동감 있게 만들어 주고 있으며 오늘 소개되는 ‘재미있는 집’도 한 몫 하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더욱 독특한 점을 하나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지붕 가장자리에 구멍이 나 있는 듯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야외 테라스의 공간으로 실내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오픈된 공간이다. 이웃과 가깝게 위치한 경우에 야외 테라스를 만들기 부담스럽다면 이와 같은 구조를 참조할 수 있다.

입구

입구를 자세히 살펴보면 부분적으로 울타리를 설치하여 찾아오는 이들을 반기는 개방감이 느껴지는 건물이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컬러감이 돋보이는 타일을 이용한 장식은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본 건물은 중간 부분이 돌출된 구조로 실내 면적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외부에서는 조명을 설치하여 처마처럼 사용하여 눈과 비와 같은 외부의 날씨에서 보호해 주는 현관이 되었다.

현관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넓은 현관과 목재를 이용한 실내를 살짝 엿볼 수 있다. 3중 슬라이드 도어를 중문으로 설치하였으며 벽면의 옷걸이나 거울 프레임과 같은 장식에 목재를 사용하였다. 중문 너머로 보이는 계단의 모습을 통해 일반적인 실내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예상할 수 있다.

실내 전체를 이어주는 계단

다락방과 야외테라스를 제외한 생활을 위한 공간은 총 2층의 구조로 설계하였다. 각 층마다 약 39평의 넓이로 총 면적은 약 70평의 실내이다. 넉넉한 넓이의 주택이지만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잠기는 문을 전혀 찾을 수 없다. 입구부터 다락방과 야외 테라스까지 계단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계단과 연결되는 거실, 침실, 주방 등 각각의 공간이 실용적이고 이색적인 구조로 자리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밝은 색상의 목재를 사용하였으며 벽면과 소품 등을 화이트로 선택하여 실내가 밝고 따뜻한 느낌을 유지한다.

넓은 실험실

앞서 말한 것처럼 전기 과학자인 건축주는 자신만의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실험실을 원하였다. 넓은 면적으로 천장의 높이가 최소 4.5m가 될 수 있기를 바라였지만 주택이 들어선 창원 사림동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주택의 최고 높이에 제한이 있었다. 9m를 넘길 수 없는 규정에 맞추어 클라이언트의 바람을 구현하기 위하여 건축가는 약 1.2m 지상 아래로 내려가는 반지하 구조를 이용하여 완성하였다.

건물의 입구에서 내려가는 계단으로 연결되는 1층은 작업실로 입구보다 낮게 위치하고 높은 천장을 지닌 공간이다. 건축주의 연구뿐 아니라 밴드 연주자인 아들과 기타를 연습하고 때로는 공연까지도 가능한 공간으로 연출되었다.

거실

실험실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창가에 거실이 위치하고 있다. 환한 거실은 플라잉요가 연습이 가능한 기구를 설치하고 벽면 책상과 수납장을 놓았다. 다락방과 연결되는 브릿지가 인상적이며 거실과 연결되는 주방은 바닥의 높이를 60cm정도 높게 하여 공간의 구분을 지었다.

목재 슬라이딩 도어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닫히는 문이 없는 특징이 있는 실내에서 개인 공간은 슬라이딩 도어를 이용하여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공간을 차지하는 면적을 줄이고 필요에 따라 공간의 기능을 자유 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문의 방식으로 점점 다양한 공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밝은 색상의 원목을 사용한 디자인은 목재를 중심으로 한 실내와 잘 어울려 포인트 인테리어로도 안성맞춤이다.

빌트인 가구 아이디어

방치되는 공간 없이 곳곳을 알차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양한 높이에 위치한 창문은 제한된 공간도 답답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목재 소재를 이용한 수납장은 책과 소품을 보관하거나 전시할 수 있으며 동시에 천장을 지지하는 기능을 하는 스마트한 가구 아이디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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