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같은 딸 아이 방 인테리어

Eunyoung Lee Eunyoung Lee
RABBIT , lazysunday lazysunday Kamar Tidur Minima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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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은 집안 인테리어에 있어 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 공간 중 하나이다. 그중에서도 딸 아이 방은 안전하면서도 예쁘게 꾸며주고 싶은 게 다 같은 부모의 마음이다. 특히 딸 가진 엄마라면 같은 여자로서 자신이 어린 시절 꿈꿔보던 감수성 가득한 동화 같은 방을 딸 아이에게 선물해주고 싶을 것이다. 

아이의 감수성을 자극하면서 상상력을 무럭무럭 키울 수 있는 편안하고 예쁜 인테리어를 위해 벽지나 몇 가지 간단한 소품으로 분위기를 내 볼 수 있다. 패브릭 인형이나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 예쁜 쿠션 몇 개만 놓아주어도 딸 아이에게는 이 세상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공간이 될 수 있다. 방 안 구석구석 엄마의 정성과 관심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는 아이가 예쁜 꿈을 꿀 수 있도록 컬러와 장식으로 감성을 더하면서도 실용적이고 무엇보다 안전한 공간을 구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방 안에서 뛰어노는 아이를 고려해 가구를 과하지 않게 적절히 배치해 경제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오늘은 실용적이면서도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사랑스러운 딸 아이 방을 꾸미는 데 영감을 줄 인테리어 아이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톤 다운된 컬러로 눈을 편안하게

10명 중에 7명쯤의 여자아이는 한 번쯤은 핑크와 사랑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 핑크는 자칫 많이 사용하면 눈을 피로하게 하는데 핑크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톤 다운된 컬러를 사용해보자. PRADO ZOGBI TOBAR는 톤 다운된 핑크 컬러를 메인으로 사용하면서도 화이트 가구와 나무색의 원목 가구를 함께 배치해 클래식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방을 설계했다. 가운데 벽을 도드라지게 연출해 명도가 다른 핑크를 사용한 도트 패턴으로 다채로움을 가미해 일관된 인테리어를 피했고, 앤틱 느낌의 테이블을 침대 옆에 배치해 빈티지한 멋을 함께 살려 아이가 쓰면서도 쉽게 질리지 않을 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처럼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디테일을 절제해가며 배치해 군더더기 없으면서 심플한 공간을 만들어보자. 

Alice in wonderland 1

Alice in wonderland라는 주제에 걸맞게 파스텔톤의 색감을 바탕으로 아기자기한 소품을 배치한 장식이 동화의 한 장면을 연출한 듯하다. 눈에 피로감을 덜어주는 컬러로 벽과 천장을 칠하고 화이트 계열의 가구를 배치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심플하면서도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가렌드와 액자로 벽을 장식해 다채로운 느낌을 더하고 말랑말랑한 느낌의 쿠션과 침구로 아늑한 느낌을 강조하였다. 적당히 사이즈가 있는 창문에 실용적이면서도 빛을 잘 투과시키도록 블라인드를 설치해 방안에 쾌적한 분위기를 더한 센스가 돋보인다. 

Alice in wonderland 2

아이가 자라면서 행동반경이 넓어지는 것을 고려해 경제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노하우 또한 아이 방 인테리어에 있어 필요한 팁이다. 바닥에 장난감을 늘어놓고 놀거나 누워서 놀아도 안전하고 편안하도록 가구를 가장자리에 배치하고 방 가운데를 비워 폭신한 러그를 깔았다. 덩치가 큰 수납장 대신 벤치 아래 공간에 바구니를 넣어 수납장으로 이용하도록 해 효과적으로 공간을 이용했다. 북유럽 패턴을 이용한 쿠션이나 이불 등을 곳곳에 포인트로 두어 다채로운 느낌을 더했다. 

벽지를 활용한 연출 1

벽지에 따라 방의 분위기는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다. 동화적인 상상력을 제공하면서도 다양한 색감으로 감수성을 자극하는 벽지를 골라 아이의 방에 생기를 불어넣어 보자. 심플한 가구 배치에 일러스트가 귀여운 벽지로만 인테리어를 해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벽지를 활용한 연출 2

wallpaper, U2 U2 Dinding & Lantai Gaya Klasik Wallpaper

한창 호기심이 많을 나잇대의 아이를 배려해 귀여운 일러스트로 마감한 세계지도가 그려진 벽지로 방을 장식해보자. 단순하게 나라 이름만 나열된 지도가 아닌 곳곳의 이야기가 담긴 러블리한 벽은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놀이 공간이 될 수 있다. 벽지 하나로 아이에게 상상 속의 세계여행을 선물해 줘 보자.

대형 액자를 이용한 벽 연출

벽지를 활용하는 대신 액자를 이용해 아이 방의 벽을 연출해도 좋다. 크기가 큰 액자를 걸었음에도 경쾌한 컬러와 화이트 프레임으로 밋밋한 벽에 생기와 깊이를 주었다. 자작나무의 색감을 살린 테이블에 민트색으로 포인트를 준 수납장을 넣은 센스가 돋보인다. WIE EIN KINO에서 디자인했다.

GIANT RABBIT WITH THE SMALL MOON

아이를 동심의 세계로 이끄는 전구를 활용한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를 해 보자. 아직 혼자 자는 것에 익숙하지 않거나 어둠을 경계하는 아이라면 따뜻한 느낌의 전구로 방의 분위기를 포근하게 바꿔주어 엄마 품처럼 느껴지도록 연출해볼 수 있다. 따뜻한 느낌의 니트재질로 만든 토끼의 꼬리에 매달린 전구는 유머러스하면서도 머리맡에 하나쯤 두고 싶은 센스있는 아이템이다. 아이 침대 옆 협탁이나 테이블 위에 배치해 따스한 빛을 뿜는 인테리어를 완성해보자.

종이 폼폼을 활용한 장식

작은 소품 하나가 공간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색색의 종이 폼폼을 이용해 엄마가 직접 셀프 인테리어로 딸 아이의 방을 꾸며주는 것은 어떨까? 폼폼은 손쉬우면서도 방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인테리어 아이템이다. 선반에 걸어 포인트를 준다든지 조명과 함께 천장에 연출해도 다채로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수납을 이용한 공간 활용

보통 동성의 아이가 두 명이라면 어린 시절 한방에서 지내면서 형제애나 자매애를 돈독히 해도 좋을 것이다. 아이 두 명이 넉넉히 쓸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계단식 침대를 배치해 바닥 면적을 넓게 유지하고 벽에 선반을 이용한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방의 크기를 고려해 두 아이가 충분히 뛰어놀 것을 고려해 최대한 가구를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심플하게 디자인을 하였고 그레이와 핑크의 대비를 준 컬러감으로 톡톡 튀는 분위기를 연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소품의 활용

방 한쪽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포인트로 활용해보자. 스툴 의자나 테이블에 귀여운 피규어나 장난감으로 방의 분위기를 바꿔볼 수 있다. 감수성을 자극하면서도 아이 방에 개성을 더해줄 작은 소품을 이용해 보는 것도 사랑스러운 딸의 방을 꾸밀 센스있는 인테리어 팁이다.

화장대 연출

딸 아이가 한창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아지는 나잇대를 고려한 인테리어이다. 클래식한 패턴의 벽지에 디자인이 독특한 테이블과 라운드 거울을 배치해 방 한편에 드레스룸을 연출했다. 화병을 연상시키는 테이블의 다리나 스텐드 조명 아래 크리스털 장식은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에 눈이 갈만한 소소한 디테일이 되어준다. 

벽을 이용한 연출

딸 아이라고 해서 핑크나 보라로 일관된 인테리어를 할 필요는 없다. 중성적인 파스텔톤을 활용한 컬러의 벽에 톡톡 튀는 컬러의 소품을 활용해 포인트를 줘 보자. 액자의 프레임만으로 단순한 라인과 컬러만 강조해 벽에 걸어 다채로움을 더하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그려진 조명과 쿠션으로 아늑하면서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나무가 있는 방

Birdhouse night lamp “Love Love”, NOBOBOBO NOBOBOBO Kamar Bayi/Anak Minimalis Lighting

톤 다운된 민트에 그레이 컬러를 함께 매치한 벽에 나무 이미지와 버드피더 전등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나뭇가지 대신 선반을 넣는 등 2D에 3D를 접목한 아이디어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침대는 소파로도 쓸 수 있게 프레임을 넣고 수납을 더해 공간의 효율을 살렸다. 심플하면서도 아이디어가 넘치는 인테리어 팁이다. 

센스 넘치는 옷장

homify Kamar Bayi/Anak Gaya Skandinavia Wardrobes & closets

딸 아이 옷은 레깅스부터 원피스까지 작고 종류가 다양해 수납이 까다로운 점을 고려한 재치 있으면서 실용적인 옷장을 소개한다. 수납장에 옷을 넣어두고 막상 필요할 때 급하게 찾으려면 어느 칸에 있는지 혼동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만한 옷장이다. 블랙 컬러의 귀여운 그림에 맞게 옷을 수납하면 그때그때 편하게 찾기 쉽도록 디자인하여 아이가 스스로 옷을 찾아 입을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센스있는 아이템이다. 딸 아이가 옷에 관심이 많아질 무렵 본인이 원하는 옷을 선택하고 스스로 입어보면서 독립성을 길러줄 수 있는 효과도 누려볼 수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이나 그림 등을 수납장 위에 올려 장식적인 효과도 얻어보자.  

놀이 공간 연출

Moozle BIG teepee Moozle Kamar Bayi/Anak Modern Toys

방 한편에 인디언 텐트와 주방 놀이기구를 배치하여 아기자기한 연출을 하였다. 화이트 컬러의 인디언 텐트에 솜사탕을 연상시키는 보드라운 파스텔 컬러의 술을 늘어뜨린 디자인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벽에 연출한 폼폼과 같은 컬러로 통일성을 주고 나머지 가구들을 심플한 라인의 블랙앤 화이트로 배치한 후 포인트로 그래픽 패턴을 살린 벽지와 쿠션 등을 이용한 센스가 돋보인다.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활용한 장식

딸 아이의 방에 어울리면서도 아이가 좋아할 만한 장난감을 활용해 인테리어를 해 보자. 인형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당연히 인형의 집에 빠져있을 수밖에 없다. 인형의 집은 디자인이 무궁무진한데 사진과 같이 목재 프레임에 단순한 디자인의 인형의 집은 아이가 하나씩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재미를 누릴 기회를 준다. 안전하게 디자인된 목제 장난감은 아이의 정서발달에도 도움이 되고 촉각을 자극해 재미있는 놀잇거리가 될 수 있기에 방에 배치해주면 인테리어 아이템이 되면서 아이의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아이 방을 꾸미는 인테리어 팁을 더 보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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