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우리 집을 특별하게 만드는 플로어링 방법

Yedam Ann Yedam 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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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내부를 구성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실내 인테리어의 바탕을 이루는 마감재, 수납을 위한 가구, 각종 전자제품과 시설 등 거주를 위한 공간은 기능과 디자인을 고려한 요소들로 채워져야 한다. 그중에서도 거주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이나 거주자의 건강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는 그 구성 물질이나 소재도 특별히 신경 써서 선택해야 한다. 

 거주자와 가까이 닿아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바닥이다. 국내 주택의 경우 실내에서 맨발로 생활하고 좌식 생활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어떤 바닥을 선택하느냐는 중요한 문제이다. 벽지나 가구도 친환경, 천연 소재가 각광받고 있지만,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피부와 직접 닿는 바닥재는 거주자의 생활패턴이나 가족 구성원을 고려하여 더욱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바닥재의 소재, 디자인, 기능 등에 관한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반려동물을 위한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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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은 이미 보통의 모습이 되었다. 그러나 주택의 모습은 변화하여, 마당 있는 집만 있는 것이 아니게 되었다. 실내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 신경 써야 하는 것도 늘어나고 실내의 청결을 유지함과 동시에 반려동물의 건강까지도 해치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배변 훈련이다. 배변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귀가 후 마루 청소는 일상이 될 것이다. 애완견의 경우, 오물뿐만 아니라 마루를 물어뜯어서 마루가 더 손상이 되는 경우가 있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장 적합한 바닥은 물로 닦을 수 있는 바닥재인데, 왁스가 칠해지지 않은 비닐 바닥과 세라믹 타일이 좋다. 이 소재의 경우 오물이나 동물 발에 묻은 흙이나 먼지에 상하지 않는다. 청소도 간편하여 오염이 있을 때마다 닦아주면 된다. 

만약 카펫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여러 선택을 할 수 있다. 어두운 색상은 이물질이 색상에 묻혀 잘 보이지 않지만, 이물질의 발견이 어렵고, 밝은색은 오염을 바로 발견할 수 있어 청소가 용이하지만 그만큼 카펫이 더러운 것이 눈에 잘 띈다. 

바닥을 청소할 때는 애완견의 냄새가 배기 전에 소취제나 살균제를 뿌려 청소하자. 냄새가 심할 경우 공기 청정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마루 바닥재의 경우, 무작정 오염을 없애기 위해 스팀 청소기를 사용하면 마루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청소 후에는 마른걸레로 닦아주어야 한다.

건강에 좋은 오가닉 바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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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의 피부와 맞닿아있는 바닥재는 거주자의 건강과 연관이 있으므로 그 구성 요소를 잘 확인하여 시공해야 한다. 아토피, 알러지 등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고 친환경 성분으로 구성된 바닥재는 더욱 좋다. 친환경, 건강 등의 키워드가 주목받으면서 바닥재를 만들 때도 숯, 황토, 은 나노, 음이온 등을 첨가한 제품이 많이 출시되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바닥재 자체의 자연 성분 함유량은 물론 시공 단계에서 독성 물질이나 유해 물질이 배출되지 않도록 시공 재료를 바꾸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바닥재 자체의 포름알데히드 성분이나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발생하지 않는 바닥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시공할 때 사용하는 접착제에도 거주자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 물질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등을 막아주는 항균 기능이 있는 바닥재, 황토로 된 시공 접착제, 녹차의 주성분인 카테킨을 함유한 바닥재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새집증후군과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는 친환경 온돌 마루도 있으며 포름알데히드 방산량을 대폭 줄인 친환경 마루 바닥재 또한 선택할 때 고려해볼 만 하다. 

기능도 여러가지지만, 디자인 또한 다양해졌다. 목제 바닥재를 선택할 때는 나무결과 색상에 따라 집안 분위기가 바뀌니 사는 집의 크기, 가구와 어울리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흠집이 덜 나는 바닥재를 고르는 것이 좋고 친환경 성분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빈티지 목제 바닥

목제 바닥은 꾸준히 사랑받아온 바닥재 소재이다. 다 같아 보이는 목제 바닥이지만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이 있다. 국내 주택에서는 주로 강화 마루, 온돌 마루, 원목 마루, 강화 마루 등이 사용된다. 난방 기능을 높이고 싶다면 온돌 마루, 나뭇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싶다면 원목 마루가 좋다. 관리나 보수가 신경 쓰인다면 강화 마루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더 살릴지, 실생활에서 조금 더 편리하게 사용할지에 따라 목제 바닥을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직사각형의 목제 바닥이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 목제 바닥재는 다양한 톤의 브라운 컬러가 주를 이루지만, 그 텍스처를 가공하여 빈티지한 느낌을 낸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목제 바닥재가 있다. 원룸 공간이라면 밝은색의 목제 바닥재를 선택하여 공간을 더 넓게 보이게 할 수 있다. 독특한 분위기로 침실을 연출하고 싶다면 거실과는 다르게 오크나 월넛 컬러의 바닥재를 시공해보자. 중성적 색상의 벽면과 밝은색 침구와 어우러져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밝은 톤의 내추럴 오크는 인기 있는 색상인데,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인테리어나 빈티지 스타일 인테리어에서 많이 선택되고 있다. 블루, 퍼플, 그린 등 여러 색상이 있으니 벽면과 어울리는 색상으로 선택하여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해보자. 

 빈티지한 분위기의 공간을 만들 때는 오크 컬러의 바닥재를 화이트 색상으로 워싱 처리해 앤틱한 바닥으로 연출하면 좋다. 빈티지 가구나 소품을 함께 배치하면 완벽한 빈티지 인테리어가 될 것이다. 칠이 벗겨진 듯한 바닥재는 스칸디나비안 인테리어에도 어울리고 로즈색의 가구와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로맨틱함을 자아내기도 한다. 아이보리 컬러의 커튼이나 밝은 우드톤의 목제 테이블은 빈티지한 느낌의 목제 바닥재와 잘 어우러질 것이다.

헤링본 디자인

같은 목제 바닥재라도 어떻게 시공하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천차만별이다. 마루 타일을 지그재그 모양으로 시공하는 헤링본스타일은 다양한 톤의 바닥재 조각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매력이다. 목제 바닥재가 가질 수 있는 지루함이라는 단점을 보완해준다. 갈매기 시공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헤링본 디자인은 이국적이고 개성 있는 느낌을 준다. 뾰족한 모양이나 직각 모양 등으로 시공하는 경우가 많고 다양한 수종을 섞어 시공하면 훨씬 멋스럽다. 

바닥재를 어떤 패턴으로 시공하느냐는 가구나 인테리어 스타일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시공과는 다르게 자재 비용이나 시공 인건비가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예산을 책정하고 전문가와 필히 상의해야 한다. 시공 난이도에 따라 시공비도 달라지니 꼼꼼히 조사하고 계획하는 것이 좋다. 헤링본 패턴으로 시공하는 것은 줄과 간격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므로 능숙한 전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에폭시 바닥

에폭시 바닥은 세련된 디자인의 카페나 레스토랑, 상점 등에서 많이 보이는 바닥 마감 형식이다. 친환경 마감재가 많이 출시되면서 주거공간에서도 에폭시 바닥 시공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빈티지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매력적이다. 에폭시 바닥마감은 수분과 먼지의 침투를 막고 청소가 간편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에폭시 바닥을 시공할 때는 코팅과 라이닝 두 가지 기법이 일반적이다. 코팅은 롤러로 2~3회 정도 에폭시를 시공하는 것이고 라이닝은 조금 더 두껍게 시공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는 방식이다. 

에폭시의 종류는 화이트 에폭시, 투명 에폭시 등이 있다. 화이트 에폭시는 원하는 색을 섞어 컬러를 만들 수 있고 투명 에폭시는 침투력이 좋아 본래 바닥의 질감을 잘 표현한다. 화이트 에폭시는 바닥을 밝아 보이게 하기 때문에 공간을 넓고 환해 보이게 한다. 

에폭시를 직접 시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시공 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전문가와 상의하여 시공하는 것이 좋다. 에폭시 시공 전에는 바닥에 손상된 부분은 반드시 메우고 먼지는 미리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연삭기로 바닥을 고르게 하고 아크릴 프라이머를 2~3회 도포한다. 물과 섞은 모르타르제를 바닥에 붓고 밀대로 골고루 발라준다. 에폭시 하도를 적정 비율에 맞게 섞어준 후 유성 롤러를 사용하여 2회가량 도포한다. 에폭시 하도가 마른 후에 에폭시 상도를 2~3회 정도 발라준다. 코팅제를 바른 후 건조되면 시공이 끝난다.

사진 속 주택은 국내 건축가 구름집이 설계한 주택으로, 우드톤의 바닥을 코팅하여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으로 연출한 점이 돋보인다.

데코 타일

자연 소재의 바닥재는 자연스러운 느낌과 텍스처가 매력적이지만 주택 환경에 따라 시공이 어렵거나 불가할 수 있다.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목제 바닥재를 사용하는 것이 어렵고 날씨가 추울 때는 석제 바닥재 때문에 실내 온도가 더욱 떨어질 수 있다. 반면, 타일은 열효율이 높아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또한 습기가 많은 곳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주방, 욕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시공할 수 있다. 다양한 크기와 색상, 질감, 무늬를 선택하여 벽면 전체, 혹은 일부 벽에 시공하여 예술적인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목제, 석제, 가죽, 콘크리트 등 다양한 자연소재를 표현한 타일도 있고, 작은 타일에서부터 큼지막한 타일까지 인테리어 스타일과 거주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이미 시공되어있는 나무 바닥에 타일을 붙여 꾸밀 수 있는 방법은 여기를 참고하자.

패치 워크 바닥

패치 워크 타일을 시공할 때는 기타 타일과 다르게 통일된 색상이나 패턴으로 시공되기보다, 다양한 패턴과 무늬의 타일이 모여 하나의 벽을 완성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 패턴과 색상을 믹스 매치하여 욕실이나 주방 일부 벽을 채워 밋밋한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모던한 느낌부터 레트로한 느낌까지, 무채색부터 화려한 색상까지, 패치 워크 타일의 선택지는 많다. 스칸디나비안 스타일로 블루, 화이트로 이루어진 다양한 패턴의 타일을 선택할 수도 있고, 클래식한 문양의 톤 다운된 타일을 선택하여 시공하기도 한다. 플라워 프린트, 잎 모양을 담은 타일도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작은 크기의 타일이 여러 개 있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단순한 패턴의 조금 큰 타일을 시공하면 답답한 느낌을 줄일 수 있다. 4개, 9개, 16개 등 여러 타일이 모여 하나의 큰 패턴을 완성하는 경우도 있고 같은 색상, 다른 톤의 타일 등을 시공하여 심플하게 연출하기도 한다. 거주자의 취향에 따라 타일을 선택하여 아트월(art wall)을 완성하는 재미가 있고 작은 공간에만 연출해도 되니 시공에 대한 부담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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