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식사 공간, 다이닝 룸 스타일링 가이드 10

Jisoo Yu Jisoo Yu
Paris 11, blackStones blackStones Scandinavian style dining room P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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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즐거움은 우리 삶에서 꽤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오감을 자극하는 배부름을 가히 어디에 비유할 수 있을까. 다이닝룸, 그곳에서 식도락의 즐거움이 시작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시간은 바로 행복함이다. 오늘은 다이닝룸을 스타일링하는 가이드에 대해 10가지로 나눠서 알아보자. 콘셉트 정하고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참고해 우리 집 다이닝룸에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본다. 크게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물건을 정리하거나 작은 소품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사랑스럽거나 혹은 모던하거나, 어떤한 공간이라도 상관없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누는 풍요로운 공간을 만들어보자.

1. 명확한 콘셉트를 정하자.

공간을 꾸미기 전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명확한 콘셉트를 정하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각가지 인테리어를 짜깁기해 중구난방으로 공간을 만들지 말자. 믹스 매치도 좋지만 두 가지, 최대 세 가지 이상은 섞지 말자. 굉장히 난잡해 보일 수 있다. 무난하게 가고 싶다면 모던한 콘셉트를, 좀 더 확고한 개성을 불어넣고 싶다면 화려한 스타일로 가닥을 잡아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2. 구석구석까지 밝히는 조명 디자인에 집중하자.

콘셉트에 못지않게 다이닝룸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조명이다. 조명 디자인부터 조도와 밝기는 공간의 구석구석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신중히 골라보자. 아무래도 음식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보니 너무 차가운 화이트 컬러의 조명보다는 따뜻하게 다이닝룸을 데울 수 있는 옐로 컬러가 좋을 듯하다. 어둡게 느껴진다면 건축일상에서 선보이는 사진 속 공간처럼 살짝이 위쪽에 간접조명을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3. 좁은 공간이라면 밝은 컬러 이용하자.

밝은 컬러는 공간을 좀 더 시각적으로 확장해주는 시각적 효과가 있다. 여기에 모든 공간을 한 컬러로 통일한다면 실면적보다 더욱 크게 체감할 수 있다. 사진 속 공간은 올 화이트로 공간을 통일시킴으로써 실제보다 넓은 공간으로 연출을 꽤 하고 있다. 공간이 협소한 다이닝룸이라면 밝은 컬러를 선택해 공간을 꾸며보자. 밝고 깨끗한 느낌은 덤이다.

4. 수납공간을 마련하자.

물건이 깔끔하게 잘 정리된 공간을 싫어할 사람은 없다.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어지러운 마음까지 정리된 듯한 느낌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특히나 다이닝룸은 작은 주방도구부터 큰 용품까지 정리할 물건이 많이 있다. 어떠한 콘셉트로 공간을 꾸미든 간에 수납공간부터 넉넉히 마련해보자. 훨씬 깔끔하게 다이닝룸을 관리할 수 있다.

5. 다이닝룸의 중심은 식탁이다.

다이닝룸의 중심은 식탁이 잡아낸다. 식탁을 기준으로 주방과 거실과 같은 실이 구분되고 더 나아가 공간 사이를 이어내는 동선을 결정짓는다. 다이닝룸에 창의적인 변화를 주고 싶다면 식탁의 위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를 달리할 수 있으니 참고해보자. 사이드 방향을 바꿔도 좋고 좌우 방향도 좋다.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식탁의 크기에 변화를 주는 것도 고려해보자. 

6. 편안함을 원한다면 원목가구 선택해보자.

식탁이 다이닝룸의 중심이라면 선택하는 소재에 따라서도 분위기를 좌지우지될 수 있다. 편안하거나 혹은 부담 없는 내추럴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원목 소재가 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혹은 개인 취향에 따라 컬러가 칠해진 원목 가구도 좋다. 스테인이나 철제 소재의 테이블은 관리에 용이하고 특이한 세련미를 느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가족과 함께 하는 따뜻한 감성을 담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7. 붙박이 의자 활용해보자.

반대로 식탁의 위치나 크기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다면 공간 활용을 위해 붙박이 의자를 활용해볼 수도 있다. 수를 제한하지 않고 앉을 수 있어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아래쪽으로는 수납공간이 많이 필요한 주방에서 효율적으로 물건을 보관할 수도 있다. 벽으로부터 이어진 심플한 디자인은 전체적인 통일감까지 불러일으키는 듯하니 참고해보자.

8. 소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소품은 다이닝룸뿐만 아니라 집안 곳곳에 포인트를 주고 활기를 돋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그날의 기분에 따라 쉽게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담고 있다. 심플하고 깔끔하지만 무난한 디자인이 싫증 났다면 사진 속 다이닝룸처럼 소품을 활용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보자. 식탁 위에 얹은 꽃이나 새로운 방석 세팅, 사이드 테이블 위로 올려진 조명만으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9. 입맛을 돋우는 붉은 계열 활용하자.

붉은색은 입맛을 돋울 수 있다. 때문에 다이닝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을 고르고자 한다면 바로 붉은 계통의 컬러를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꼭 강렬한 레드 컬러가 아니라도 좋다. 안정적인 브라운 컬러나 풍미 있는 와인을 떠올리게 하는 퍼플 컬러, 혹은 상큼한 오렌지를 상기시키는 주황색도 좋다. 색을 통해 다이닝룸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붉은 계통의 컬러를 활용해보자.

10. 비워내는 것부터 시작하자.

대부분 다이닝룸을 스타일링하기 전 비워내기부터 시작한다. 식탁 위로 올려진 고지서와 먹다 남은 과자, 혹은 과일 그리고 잡스러운 물건들만 정리해도 전혀 색다른 우리만의 식사 공간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필요 없는 물건과 먹지 않는 음식은 과감히 버려보는 것은 어떨까. 버리는 것이 먼저, 다이닝룸 스타일링 가이드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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