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여름. 주목해 봐야 할 인테리어 컬러 트렌드 8

J. Kuhn J. Kuhn
TOGO - Design Michel Ducaroy, Roset Möbel GmbH Roset Möbel GmbH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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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요소들 중에서 가장 시각적인 효과가 빠르고 강렬하며 변화를 주기 쉬운 것을 꼽으라면 단연 '색' 일 것이다. 특정 이미지나 스타일 연출은 물론 색에 대한 심리 반응을 활용한 테라피 장르까지 넘나드는 것이 바로 컬러 인테리어다. 오늘은 이 컬러 인테리어를 활용한 시즌 스타일링 아이디어, 다가올 여름을 위한 올해의 인테리어 컬러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자.

각 계절에는 그에 걸맞은, 혹은 그 계절 특유의 아름다움을 부각시켜주는 컬러가 있다. 그중 여름을 여름답게, 더욱 찬란하고 싱그럽게 만드는 컬러는 과연 무엇일까. 때로는 화사하게, 때로는 편안하고 개운하게. 뜨거운 여름을 빛내줄 2019 여름 인테리어 컬러 8가지를 지금 바로 소개한다.

1. 생명력을 담은 자연 녹색

생명력이 넘치는 계절, 여름을 위한 컬러 팔레트에 짙은 녹음을 연상시키는 자연 녹색이 빠질 수 없다. 여느 계절보다 더욱 선명하게 떠오르는 짙은 녹색은 중립적인 인테리어에서 더욱 큰 존재감을 드러내곤 한다. 살아있는 화분을 활용하거나 그림, 소품, 가구 등을 활용해 생동감 있는 자연 녹색을 표현해 보자. 무더운 여름, 생활 공간 안에 싱그러움을 끊임없이 채워주는 훌륭한 분수대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2. 맑은 이미지를 연출하는 화이트&파스텔 매치

맑은 화이트 배경에 아기자기하게 들어간 파스텔 컬러 포인트는 여름의 열기를 걷어내고 분위기를 전환시켜주는 필터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연한 하늘색이나 핑크, 노란색 등의 파스텔톤을 화이트 컬러와 조합해 맑고 개운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자. 한낮의 뜨거운 태양 속에서는 긴장을 풀어주는 여유로움을, 눅눅한 여름의 장마 속에서는 꿉꿉함을 없애주는 산뜻함을 선사해줄 것이다.

3. 기분이 좋아지는 화사함, 밝은 핑크

이번 여름에는 쉽게 도전해보지 못했던 과감한 컬러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광택이 없는 핑크색은 발랄함보다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구심점이 된다. 기본적으로 무채색에 두루 잘 어울리는 색감일 뿐 아니라 미세한 톤과 그 비율만 조정하면 다른 진한 컬러와도 서로 상충하지 않고 무난하게 자기만의 표정을 드러내는 색이기도 하다. 밝은 톤을 기반으로 무더위 속에서도 화사하고 쾌적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한 번쯤 시도해 볼 만 아이디어다.

4. 상큼함을 살려주는 오렌지색

보는 것만으로도 상큼한 기분을 불러일으키는 색, 밝은 오렌지색 포인트로 청량함을 높여보자. 적당한 자극이 있는 인테리어 컬러는 다소 지치고 늘어질 수 있는 여름의 단점을 상쇄시키고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 비율을 제한하되 공간의 중심이 되는 요소에 포인트로 넣으면 산만하지 않은 선에서 기분 좋은 화려함을 가미하는 요소로 제 역할을 다 할 것이다.


5. 상쾌한 공기, 민트색

상쾌한 향이 떠오르는 민트색으로 여름의 묵직한 공기를 시원하게 날려버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밝고 가벼운 민트 컬러는 화이트나 크림색과 매치했을 때 깨끗한 이미지가 더욱 도드라지는 색이다. 강렬한 색감이 아니기 때문에 골드나 블랙, 딥 블루 컬러 등을 부분적인 포인트를 넣어 입체적이고 뚜렷한 인상을 살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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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맑고 시원하게, 비비드 블루

여름의 색, 블루 컬러로 맑고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자. 비비드 계열의 선명한 블루 컬러는 강렬한 개성을 추구하거나 유니크한 에클레틱 스타일을 연출하기에도 유용한 색감 중 하나다. 차가운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여름 시즌 동안을 위한 특별한 거실 아이템으로 활용하면 한층 개운한 이미지의 쾌적한 공간을 스타일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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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청명한 공간, 하늘색

같은 블루 컬러라도 그 채도와 비율에 따라서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곤 한다. 강한 인상을 주는 비비드 블루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맑고 청명한 하늘을 연상시키는 하늘색으로 한층 부드럽고 단아한 공간을 완성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화이트 컬러의 비중을 높이고 다른 장식이 없는 심플한 하늘색 아이템을 포인트로 활용하면 무더위의 스트레스마저도 쉽게 날려버리는 최고의 휴식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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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생기발랄한 감각, 노란색

웜톤 컬러의 대표 주자인 노란색. 하지만 화이트 컬러 배경에 포인트로 넣으면 시각적인 온도를 높이는 것보다 발랄하고 생기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효과를 내는 아이템이 되기도 한다. 여름이라고 해서 차가운 이미지의 색에만 치중하기보다는, 계절 특유의 젊고 발랄한 느낌을 살려줄 만한 이 컬러를 유연하게 활용해 보길 바란다. 한여름의 찬란한 햇빛을 닮은 선명한 노란색이, 2019년 주목해 봐야 할 여름 인테리어 컬러 마지막 주자다.

사진 속의 거실은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가구 및 액세서리 전문가 로제트 뫼벨(ROSET MÖBEL GMBH)에서 스타일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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