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가족만을 위한 즐거움이 가득한 집

Jihyun Hwang Jihyun Hwang
森を臨むコートハウス, 長浜信幸建築設計事務所 長浜信幸建築設計事務所 스칸디나비아 다이닝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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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각자 눈에 띄는 지배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내향적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외향적인 사람이 있고, 사회성이 높고 개방적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보다 자신의 내부에 집중하는 폐쇄적인 사람도 있다. 그러다 보니 그런 사람이 생활하는 주택 건축물도 마찬가지다. 외부를 향해 열릴 수도 있고 꽁꽁 닫아 연출할 수도 있다. 어떤 것이 맞다가 아니라 사는 사람이 어떤 것을 원하느냐 혹은 살게 될 사람의 성격에 달린 것이기도 하다. 

이번 기사글에서는 닫히되 열린 주택을 소개한다. 다시 말해 공공을 향한 외부는 닫았지만, 내부로 가족만 누릴 수 있는 녹색 공간을 만들어 요새와 같은 느낌을 준 주택이다. 녹색 공간을 바라보며 조용히 독서를 즐길 수 있고, 또 때로는 친구들을 불러 방해받지 않는 정원에서 바비큐 파티를 열수도 있다. 그야말로 온전히 가족만을 위한 공간으로 설계된 집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일본 Nobuyuki Nagahama Architect 에서 설계했다.

< Photographs: 冨田治 >

단정하게 정돈된 흰색의 외관

화려하고 특이한 모양은 분명 어떤 것이든 눈길을 끌기 마련이다. 하지만 단정하게 정리된 모양은 시대를 초월해 불편함 없이 볼 수 있는 디자인 중 하나다. 단정한 디자인은 첫눈에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은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더 정이 가곤 한다. 이 주택도 그런 부류다. 푸른 하늘 아래 기분 좋게 빛나는 깔끔한 흰색의 외관으로 마감됐다. 크게 개방하지 않은 작은 창문만 봐도 겉으로 볼 때 이 주택은 충분히 폐쇄적인 외관이다. 주택이 들어선 부지는 조용한 주택가이지만 그만큼 창문을 통해 다른 주택 혹은 보행자와 시선이 마주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 주택의 건축주는 온전히 가족만을 위한 요새와 같은 주택을 원했다. 지친 몸을 끌고 집에 들어오면 바깥의 스트레스와는 온전히 차단될 수 있게 밖으로는 닫고 실내에서는 녹색 공간을 둘러싸는 다소 폐쇄적인 공간을 의뢰했다. 사생활을 보호하면서도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말 그대로 나만의 공간을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가족만을 위한 테라스

요리가 취미인 남편이 가족을 위한 혹은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할 수 있을 바비큐 공간이다. 넓은 테라스는 이 집의 중심이기도 하며 가족 모두가 집의 곳곳에서 바라볼 수 있지만, 바깥에서는 보이지 않는 온전히 가족만을 위한 아늑한 공간이다. 나무 테라스 그늘 아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느낄 수 있을 기분 좋은 이 집의 특별한 장소다.

활기찬 생활 공간

다이닝룸에서 한 층 올라가면 L자형의 소파가 있는 편안한 거실로 연결된다. 소파 뒤로는 벽면 선반이 배치돼 있다. 많은 책이 갖춰져있으며 벽난로를 둘러싸 앉아 편안하고 느긋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고개를 올려다보면 위층의 방과 연결되는 일종의 문이 있어 아이와 소통하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가족 간의 소통을 증가시킬 작은 디자인적 장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주택의 뒷면을 담는 큰 창문

거실에 있는 건축주의 작업 공간이다. 이 주택은 앞으로는 다른 주택을 바라보지만 뒤로는 사람이 들어가지 않는 덩쿨이 많은 자연 공간을 바라본다. 그래서 앞면을 폐쇄적으로 설계한 것과는 다르게 뒷면을 바라보는 공간에서는 큰 창문을 내어 풍경을 즐길 수 있게 의도했다.

가족이 모여 앉아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공간

거실에서 계단으로 내려가면 각각 주방과 다이닝룸으로 연결된다.단 높이의 차이를 두어 재미있고 리드미컬한 동선을 끌어냄과 동시에 계단 밑 수납공간을 만들어내 상당히 알찬 느낌이다. 주방이 중심이 되어 요리하면서도 아이들의 모습을 확인하기 쉽고, 함께 활동하기에도 좋아 가족적인 설계 디자인으로 볼 수 있다.

주방 옆 작업 공간

사진 속 공간은 주방 옆 자투리 공간으로 작업공간이나 휴식 공간으로 쓰인다. 수납공간이 알차게 디자인된 사용하기 편한 공간이다. 작업이 아니어도 가사일 후에 쉴 때나 식단을 짜거나 혹은 인터넷 쇼핑을 할 때도 카페처럼 편안하게 앉아 생각하고 활동할 수 있는 안락한 공간이다.

욕실

위층 테라스와 연결되는 개방적인 느낌의 욕실이다. 욕실과 세면실은 통풍과 채광이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게 설계되어 언제나 쾌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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