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절약형 콤팩트 책상 인테리어

Eunji Park Eunji Park
Fläpps Wall Desk, AMBIVALENZ AMBIVALENZ 미니멀리스트 서재 / 사무실 합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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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이든 어른의 방이든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가구 중 하나가 바로 '책상'이다. 하지만 막상 책상 하나를 들여놓으려면 생각보다 많은 공간이 소모됨을 쉽게 느낄 수가 있다. 집에서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넓고 편한 책상이 있어야겠지만, 잠시 독서를 하거나 컴퓨터를 하는 데 필요한 책상이라면 조금 더 콤팩트한 디자인의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은 국내외 다양한 책상 인테리어를 살펴보고, 우리 집 공간을 알차고 효율적으로 채워줄 콤팩트 책상 아이디어를 찾아보도록 하자.

있는 듯 없는 듯, 정체를 숨긴 책상

아래로 내려놓은 선반을 닫으면, 이 공간은 말 그래도 아무것도 없는 평범한 공간이 된다. 벽에 얄찍히 설치된 크고 작은 선반들이 모여, 책장과 책상을 대신하는 멋진 가구가 되었다. 독일의 AMBIVALENZ은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밋밋한 나무 판넬을 이용한 다양한 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작은 철로 연결된 여러 개의 나무판이 만들어내는 기능들이 새삼 우리를 놀라게 한다.

수납이 가능한 선반형 책상

위에서 선보인 책상에서 한 발 더 진보된 형태의 책상을 소개한다. 선반형 책상의 불편함 중 하나는 수납이 어렵다는 것이다. 책상이라는 가구의 특성상, 연필꽂이나 책 등 항상 비치되어 있어야 하는 소품이 있기 때문에 작은 수납공간이라도 책상에서는 매우 중요한 고려요소가 된다. 칸칸이 빼곡히 채워진 작은 공간들이 유난히 알차 보이는 영국 인테리어 업체의 작품.

버려진 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 책상

영국의 COLLECTIVE WORKS에서 작업한 주택의 일부이다. 하얀 벽면과 대조되어 더욱 선명히 도드라지는 파란 책장과 책상이 인상적이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한쪽 벽면에 좁은 책상을 만들어 넣었다. 좁지만 벽면의 책장을 적극 활용할 수 있어, 나만의 작은 오피스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알뜰한 공간이 완성되었다.

침대 헤드를 이용한 책상 인테리어

침실에는 '침대'라는 거구가 살고 있기에, 더욱 책상을 들여놓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요즘처럼 컴퓨터가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가 된 이상, 어디든 이 녀석을 놓아둘 공간이 필요하다. 여기 폴란드의 한 인테리어 회사에서 선보인 침실을 살펴보자. 옷장을 등지고 있어 폭을 늘릴 수는 없었지만, 넓은 침대의 헤드를 바라보고 길게 설치된 테이블은 컴퓨터를 하거나 독서를 하기에는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었다.

틈새까지 놓치지 않은 알뜰 수납 책상

앞에서 다양한 선반형 책상을 소개했지만, 이번에는 수납공간을 최대로 늘린 제품이 있어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책상 상단이 되는 덮개를 내리고 나면, 네 개의 홈이 길게 파여있고 이곳에 고기를 걸어 작은 선반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 기둥이 되는 아랫부분의 양쪽을 열면, 좁지만 알찬 수납공간이 숨어 있다. 이 제품은 'Flatmate' 이름으로, 독일에서 만들어졌다.

벽의 모서리 공간을 이용한 책상 인테리어

구석진 벽을 타고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진 이 책상은 스페인의 EIN MAMËLL에서 제작한 제품이다. 별도의 책상다리는 없지만, 두툼한 원목을 견고히 이어붙이고 이것을 양쪽 벽면에 단단히 고정하여, 보기만 해도 튼튼함이 전해지는 듯하다. 의자 없이 살짝 높이를 올려 고정해 놓으면, 스탠딩 테이블로도 이용할 수 있어 공간을 보다 최소화할 수 있다.

바퀴가 달린 상단을 펼쳐 넓이를 조절할 수 있는 책상

homify 서재 & 사무실 책상

원목 색상의 기본 책상이 있고, 그 위에 하얀색의 상단이 덧붙어 있다. 독일의 FREDERIC JULIAN RÄTSCH에서 선보인 'Desk Five'라는 이름의 이 책상은 넓은 작업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한 번 눈여겨 볼만한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기존의 책상 일부분을 펼쳐 길이를 늘이던 방식과는 달리, 바퀴로 움직이며 공간을 편리하게 움직일 수 있어, 또 하나의 멀티작업공간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베란다 공간을 이용한 책상 인테리어

신혼부부들이 살림을 시작하는 소형 아파트의 경우, 작은 평수에 방이 여러 개로 쪼개져 있어 인테리어를 하다 보면 마땅히 책상 놓을 자리가 마련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베란다의 공간을 적극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국내의 퍼스트애비뉴에서 작업한 이 공간은 작은 테이블과 그 위에 벽면에 부착된 세련된 선반으로 카페 같은 분위기의 책상을 만들어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벙커침대와 책상

아이 방 인테리어에서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많이 시도하게 되는 것 중 벙커 침대를 빼놓을 수가 없다. 침대가 들어가 자리만큼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아이들도 좋아하니 금상첨화의 아이템이다. 높은 침대가 설치된 아래 공간에 가장 많이 놓이는 것이 바로 책상일 것이다. 침대 넓이만큼 넉넉히 펼쳐진 책상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어 작은 방 인테리어로 제격이다.

책장에 기대어 한쪽 공간을 절약한 책상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책장이 우리를 맞이하는 이곳은 드리머에서 작업한 국내의 한 북카페 스타일의 가정집이다. 아이가 있는 이 방에 책상을 두기에는 공간이 허락되지 않았기에, 책장 및 살짝 튀어나온 서랍장의 상단을 이용하여 책상을 설치하였다. 그 덕분에 책상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졌고, 그때그때 쓰임새에 맞게 위치를 변경하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밖에 책상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책상이나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잡은 사무용 책상을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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