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빛깔의 브라운 색상으로 통일되었던 아파트가 밝고 화사하게 변신했다. 밝은 톤으로 바닥을 새로 마감하고, 곳곳의 수납공간 또한 마루와 동일한 색상으로 작업하여 공간이 훨씬 깔끔하게 탈바꿈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벽은 베이지색으로 도장했는데, '베니스'라는 재료를 가지고 헤라와 롤러를 통해 수작업 도장 작업을 거쳤으므로 전체 인테리어에 고급스러움이 베어있다.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있는 LG METROCITY아파트로, 전체 면적은 약 72평에 달한다. 국내의 실내장식 및 인테리어 디자이너, 안목이 작업한 프로젝트. 현관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전과 후를 소개한다.
기존 이 아파트의 전체적인 인테리어 포인트였던 브라운 계열이 현관문에도 입혀있었다. 중후한 느낌을 살려내는 현관문 색상이 좌측 창틀과도 통일된 모습이다. 창과 바닥, 도어까지 전부 새로 변신한 리모델링 이후 모습이 궁금해진다.
이곳의 기존의 창은 시스템샷시로 바꿔, 현관 입구가 더욱 안정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로 거듭났다. 조명은 ‘바리솔’이라는 브랜드의 조명으로 시공하여 빛이 은은하면서도 현관에 널리 퍼지도록 연출했다. 바닥은 무광 타일로 마감하고, 붙박이장을 더해 모던하게 변신한 현관 입구의 모습이다.
붉은빛이 도는 어두운 갈색으로 마감된 신발장이다. 이는 실내 마루와도 연결된다. 현관 바닥 타일은 블랙앤화이트 색상으로, 모던하게 연출할 수 있는 소재이지만 칙칙한 갈색 가구와 맞물리니 장점이 살아나지 않았다.
좌측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수납할 수 있는 신발장으로 변신했다. 바닥과 동일한 색상의 붙박이장이 공간을 넓고 깔끔하게 변화시킨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우측 벽은 앞서 언급한 베니스 도장으로 마무리하여 전체적으로 공간이 화사하면서도 은은해졌다.
도어는 무늬목에 염색작업을 거쳐 완성한 것으로, 채도가 낮은 프렌치모던 색상이 전실을 차분하게 연출한다. 전실의 바닥은 손상도가 눈에 띄지 않는 포세린 타일로 마감하여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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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을 거치자마자 만날 수 있었던 실내 복도의 공사 전 모습이다. 마찬가지로 붉은빛 브라운 컬러가 전체 인테리어를 감돈다. 문과 마루의 색상을 통일하여 산만하진 않지만,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색상과 마감재의 변화로 훨씬 화사해진 복도 전경. 광택이 돌던 붉은빛 기존 마루는 밝은 톤의 무광으로 바꿔 전체적으로 모던한 분위기로 변화했다. 좌측 도어 또한 바닥과 비슷한 색상으로 염색한 무늬목으로 마감했다. 나머지 벽체는 베니스 도장으로 마무리하여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
천정을 살펴보면 왼쪽으로만 간접조명을 넣은 것을 볼 수 있다. 천정의 간접조명과 광택 없는 마루 덕에 기존보다 은은하고 아늑한 복도가 연출되었다.